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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악재' 겹친 이케아, '실적 부진'에 '신규점 오픈 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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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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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점, 내년 상반기로 오픈 시점 연기
하남 등 지역 가구업종 소상공인 반발
실적 부진…'가격 인하 전략' 개시

 

이케아코리아가 올해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지역 가구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남시 지역가구업체들은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에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사업조정 결정이 날 경우 점포 오픈이 늦어지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이 축소될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에겐 악재다.

 

연기된 출점

 

이케아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신규 점포 '이케아 강동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강동점은 올해 하반기 개점이 목표였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남시 등 지역 소상공인 반발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가구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케아 입점 시 지역 내 가구업체들의 매출이 최소 30% 이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기준 하남시 내 가구 제조 및 도소매업체는 186개소, 가구 소매업체는 108개소다. 총 294개 업체에서 약 1400~1500명의 가구 관련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조합이 제출한 서류에 보완 요청을 한 상태다. 보완 서류가 접수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45일 이내에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자율조정 또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사업조정 결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조정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대기업 등의 사업진출로 해당지역, 해당업종 상당수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대기업에게 일정기간 사업의 인수·개시·확장을 연기하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을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업조정 시 대부분은 자율조정을 통해 협의를 마친다. 지역 내 발전기금을 내거나 상생안 등을 마련하는 식이다. 하지만 자율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거쳐 대기업에 운영시간, 홍보일정 등을 규제하는 권고를 내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3일 “이케아 고덕점 입점은 관내 가구업종 소상공인들의 상권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케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적 하락세 

 

이케아 강동점은 서울에 오픈하는 첫 이케아 매장이다. 그동안 이케아가 주로 교외에 단독 대형매장을 냈다면, 강동점은 대형 복합쇼핑몰 안에 들어선다. 현재 이케아는 경기도 광명, 고양, 기흥, 부산시 동부산 등에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년 연속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에는 6223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줄었다. 이어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엔 6007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이케아코리아 실적 추이 / 그래픽=비즈워치

 

홈퍼니싱 수요가 코로나19 기간에 비해 감소한 데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7월 인기품목을 포함한 200여 개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800여 개 제품의 가격은 올렸다.  

 

가격이 인하된 제품보다 인상된 제품이 더 많자, 가격 인상을 체감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일각에선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굳이 이케아를 찾을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케아가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유명세를 탄 것에 비해 이젠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도심 내 가구전문매장인 '니토리' 등도 가구업계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48/000002594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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