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에 회담이 열릴 때마다 '다른 그림 찾기'가 되풀이되곤 합니다.
어제 저녁에 나온 중국 외교부 발표문에도 우리 측 자료엔 없던 내용이 담겼는데요.
바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한국의 입장엔 변화가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지난해 4월 "힘에 의한 타이완 해협의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이 한중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한 적 있었죠.
중국 입장에선 해당 발언의 당사자로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 받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일단락 지으려 한 거로 보입니다.
다만, 우리 측 발표문엔 빠져 있어서 미봉으로 남겨진 측면이 엿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40678?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