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육군 “훈련병 사망 군기훈련, 규정 부합하지 않은 정황”…인권센터 “무리한 ‘얼차려’”수사 필요
4,695 10
2024.05.27 11:52
4,695 10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기훈련 당시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과 관련해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군 당국이) 민간경찰과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훈련병이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 간부가 훈련병의 건강 이상 징후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숨진 훈련병에게 건강 이상 징후가 있었으나 집행간부가 이를 무시했다”며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 부여로 병사가 사망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이날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의 훈련병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튿날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았다.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계속 집행했다.

얼마 뒤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센터는 “제보 내용대로라면 집행간부가 훈련병의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꾀병 취급하고 무시하다 발생한 참사”라며 군기훈련의 명령·집행·감독이 육군규정120 병영생활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정대로 군기훈련 전 대상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문진 등 점검이 있었는지, 군기훈련의 수준이 과오에 비추어 적절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또“(제보) 관련된 사항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 부대는 언론에 사건이 공개된 26일 밤까지 왜 ‘쉬쉬’하고 있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군인권센터의 이런 발표에 대해 “민간경찰과 함께 조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395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당신의 선택은?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04 09.25 30,8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84,3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0,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53,70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87,4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3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6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19,4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26,5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77,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11 기사/뉴스 “호러+홀로그램 오싹한 축제”…'제3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익산 교도소 세트장 개막 15:23 198
309710 기사/뉴스 최재영 목사, 수심위에 녹음파일 1개·영상 2개 제출‥검찰·김 여사 음성 담겨 2 15:20 220
309709 기사/뉴스 이서진, 유재석과 투닥투닥 케미 한 번 더?…오늘(27일) '틈만나면,' 녹화 [공식입장] 1 15:19 195
309708 기사/뉴스 이수혁, 장도연 공동 MC!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24> 개최 3 15:16 392
309707 기사/뉴스 🚨 하이브 3차 CB 11월 5일 상환액 4천억 해결됨 45 15:16 1,829
309706 기사/뉴스 [단독]"김건희만 빠지고" 도이치 주가조작 '2차 주포'의 편지 전문을 공개합니다. 6 15:12 544
309705 기사/뉴스 장민호, 쌍팬에 불쇼까지…스태프 도시락 직접 준비('편스토랑') 1 15:08 188
309704 기사/뉴스 빽가 “하루 3갑씩 흡연한 母, 담배 심부름 하다가 영어 깨우쳐”(컬투쇼) 9 15:05 1,353
309703 기사/뉴스 고민시 "불면증 심해...하루에 10번 꿈 꾸기도" 2 15:02 1,163
309702 기사/뉴스 고경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광고모델 발탁 4 14:59 908
309701 기사/뉴스 언론재단, '이태원참사' 회견도 "정치적 이슈" 대관 불허 3 14:58 337
309700 기사/뉴스 일본 자위대 망신 6 14:48 1,513
309699 기사/뉴스 "딸이라고 차별하고 트집 잡아" 80대 노모 살해한 여성, 혐의 인정 7 14:47 1,127
309698 기사/뉴스 18년 정산 못 받은 이승기…'이승기 사태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2 14:46 378
309697 기사/뉴스 중국.. “R&D에 630조원 쏟아부었다”/한국 연구자 실업급여 급증 6 14:39 724
309696 기사/뉴스 "용돈 줄 테니 시키는 대로 해" 초등학생 딸 성추행 30대 아버지…징역 8년 4 14:35 573
309695 기사/뉴스 "개 1마리당 최대 60만원"…개 식용 종식 1100억 쏟아붓는다 26 14:34 885
309694 기사/뉴스 박서진, 9kg 뺀 동생 효정과 첫 동반 광고.."서울말 필수" [살림남] 14:34 1,583
309693 기사/뉴스 휴대폰 돌려주러 갔다가 여성 지인 숨지게 한 30대…검찰 송치 11 14:32 1,560
309692 기사/뉴스 [단독] 일본산 방사능 검사 예산 51% 삭감…내년 9월 중단 위기 6 14:29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