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육군 “훈련병 사망 군기훈련, 규정 부합하지 않은 정황”…인권센터 “무리한 ‘얼차려’”수사 필요
2,658 10
2024.05.27 11:52
2,658 10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기훈련 당시 관련 규정을 어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던 상황과 관련해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체적인 상황은 (군 당국이) 민간경찰과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훈련병이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 간부가 훈련병의 건강 이상 징후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숨진 훈련병에게 건강 이상 징후가 있었으나 집행간부가 이를 무시했다”며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 부여로 병사가 사망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센터가 이날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6명의 훈련병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튿날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았다.

연병장을 돌던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같이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이를 보고했는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계속 집행했다.

얼마 뒤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센터는 “제보 내용대로라면 집행간부가 훈련병의 이상 상태를 인지하고도 꾀병 취급하고 무시하다 발생한 참사”라며 군기훈련의 명령·집행·감독이 육군규정120 병영생활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정대로 군기훈련 전 대상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문진 등 점검이 있었는지, 군기훈련의 수준이 과오에 비추어 적절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또“(제보) 관련된 사항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 부대는 언론에 사건이 공개된 26일 밤까지 왜 ‘쉬쉬’하고 있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군인권센터의 이런 발표에 대해 “민간경찰과 함께 조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395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79 06.21 60,8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97,04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18,5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5,2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96,0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1,1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1,3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6,2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4,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12,4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53 기사/뉴스 [단독] “졸속 의대 증원, 최소 5조7500억원 비용 들 것” 민주당 추산 23:24 58
299852 기사/뉴스 ‘완득이’ ‘우동 한 그릇’ 연출한 원로 연극인 김동수 별세 3 22:58 996
299851 기사/뉴스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22:54 874
299850 기사/뉴스 "엄마 매정하게 떠난 거 아냐"…'악성 민원' 끝에 숨진 교사, 순직 결정 10 22:53 1,317
299849 기사/뉴스 전현무·김대호·배성재, 파리올림픽 중계전쟁 지상파 3사 ‘인기 캐스터를 만들어라’ 1 22:50 371
299848 기사/뉴스 "넌 혼자가 아냐" "다시 해보자"…진한 울림 주는 '중소돌' 걸그룹들의 신곡 4 22:36 1,202
299847 기사/뉴스 전주시 "교감 뺨 때린 초등생 부모, 아동학대 맞다" 5 22:27 2,880
299846 기사/뉴스 냉면 팔아 100억 모은 母..정신병원에 가둔 패륜 형제 '시원한 최후' 27 22:25 4,149
299845 기사/뉴스 중증 뇌전증 환자에 세계 최초 뇌내 이식술…"발작 80% 감소" 5 22:23 1,328
299844 기사/뉴스 '겉차속따' 엄태구 VS '겉따속차' 권율..한선화 선택은?[놀아주는여자] 1 22:21 375
299843 기사/뉴스 '커넥션', 3주 연속 화제성 상승세…2위는 '졸업' 22:16 344
299842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이 모른다던 '도이치 공범'…"1사단 골프모임 추진" 대화 입수 28 22:15 1,160
299841 기사/뉴스 거대 미디어 기업 OTT 사업 줄줄이 '쓴맛'...업계 재편 가능성 커져 2 22:07 723
299840 기사/뉴스 '제주 왕복 75만 원'에도 완판…"눈치 안 봐도 돼서 행복" 17 22:03 3,918
299839 기사/뉴스 "너 T지?" 사이코패스 찍힌 이들…강남선 '공감학원'까지 등장 [공감 갈증 사회] 21 21:39 1,361
299838 기사/뉴스 ‘ERA 1위’ KIA 네일, 롯데에 11안타 뭇매 맞고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 경신, ERA도 2.26→2.51로 상승[스경X현장] 7 21:35 752
299837 기사/뉴스 “163㎝인데 40㎏ 원해” 10대들 극한의 다이어트, 물과 소금만 먹는다 9 21:28 2,052
299836 기사/뉴스 지연ㆍ황재균, 커뮤니티발 뜬금 이혼설…측근 "사실무근" 50 21:25 5,196
299835 기사/뉴스 "엄마 잘못 아니라고…이젠 떳떳하게"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인정(종합) 8 21:12 1,854
299834 기사/뉴스 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 대비 300% 달성 18 21:0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