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NN, 한국ㆍ일본ㆍ홍콩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 조명 일본 150만명, 한국 24만 4,000명, 홍콩 5만명 아시아에서 미국ㆍ스페인ㆍ프랑스로 확산 감지
2,261 8
2024.05.27 10:21
2,261 8

일본 은둔형 외톨이 150만명…한국 은둔 청년 24만 4,000명
"경제적 압박·완벽주의·핵가족 등이 영향 미쳐"

 

취업난ㆍ완벽주의ㆍ학업 성적 압박 등 배경
아시아에서 미ㆍ스페인ㆍ프랑스로 확산 감지
인터넷 사용 증가ㆍ대면 교류 급감도 영향
바이러스19 대유행 기간에 더 늘었을 가능성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 홍콩의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을 조명했습니다.

CNN은 '움츠러드는 삶:일부 아시아 젊은이들이 세상에서 물러나는 이유'(A shrinking life: Why some Asian youth withdraw from the worl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 나라의 은둔 청년을 포함한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짚었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가 1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키미즈 뎃페이 메이지가쿠인대 부교수는 "일본에서는 직장을 잃거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후 히키코모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CNN에 전했습니다.

 

35세부터 5년 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다는 한 일본 남성은 CNN에 "부모 병간호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 후 외동아들로서 간병과 재정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심한 압박감을 느꼈고, 이후 침실에 틀어박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종일 잠만 자던 그는 아내의 도움으로 조금씩 집안일을 하게 됐고, 게임과 유튜브 영상 시청, 식물 키우기 등으로 관심을 넓히면서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9∼34세 인구 중 2.4%가 은둔형 외톨이로 파악됩니다. 전국적으로 24만 4,000명 규모입니다.

 

CNN에 따르면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증가와 관련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완벽주의적 걱정'을 하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비판에 민감하고 지나치게 자기 비판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매우 낙담하고 불안해한다는 것입니다.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는 CNN에 "과거에는 대가족이었고 형제자매가 많아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생활 환경이 바뀌면서 예전보다 공동체적 관계 형성 경험이 적다"고 진단했습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의 변화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입니다.

홍콩에는 최대 5만 명의 은둔형 외톨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홍콩대 폴 웡 부교수는 이들 대부분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지만, 10대 초반 청소년에게서도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둔형 외톨이 현상이 아시아에서 처음 나타났지만,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감지되고 있고, 인터넷 사용 증가와 대면 상호작용 감소가 은둔형 외톨이의 전 세계적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바이러스19 대유행으로 사람들이 실내 활동을 주로 하면서 더 많은 은둔형 외톨이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끝으로 CNN은 "아시아 전역의 정부와 단체들이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재진입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과제는 많은 국가가 인구 노령화, 노동력 감소, 출산율 저하, 청소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63605
https://www.mbn.co.kr/news/world/5029174

https://edition.cnn.com/interactive/2024/05/world/hikikomori-asia-personal-stories-wellness/

 

https://x.com/breizh2008/status/1794797001814814896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60 06.21 42,53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75,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63,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23,2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57,5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5,4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06,5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86,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1,0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6,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1671 이슈 쪽파강회 jpg 2 23:26 94
2441670 기사/뉴스 탈북민단체, 쌀 담은 페트병 200개 북한에 방류 3 23:26 122
2441669 기사/뉴스 박태환 “변우석 ‘선업튀’ 찍으며 친해져, 촬영 끝나고 먼저 연락” (동상이몽2) 23:24 291
2441668 기사/뉴스 “불법행위 면죄부” 노란봉투법 폄훼한 이정식 노동장관 2 23:23 80
2441667 이슈 [놀아주는여자] 한선화 덕질하는 엄태구.twt 2 23:23 248
2441666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된_ "나는 나인걸" 1 23:23 94
2441665 이슈 파리에서 지수에게 한국말로 말 걸었더니....twt 6 23:23 979
2441664 이슈 구독자수 60만 여행유투버 수익 7 23:22 1,197
2441663 이슈 [스케치북] 이영현 체념 레전드 라이브.ytb 23:20 133
2441662 이슈 펼치면 팔찌가 되는 햄버거.twt 4 23:20 613
2441661 이슈 고시합격생들이 선호하는 3대 필기구 40 23:19 1,867
2441660 이슈 데뷔 이래 처음 해보는 스타일인 것 같은 스테이씨 정규 1집 타이틀곡 <치키 아이시 땡> 미리 듣기 5 23:19 244
2441659 기사/뉴스 음주운전 차량이 무단횡단하던 50세 치어 사망 7 23:19 901
2441658 기사/뉴스 KBS 전현무? 그럼 우린 배성재...'파리올림픽 역도' 불꽃 튀는 시청률 경쟁 예고 6 23:18 323
2441657 이슈 연봉 5500만원인데 사람이 안구해진다 30 23:17 2,624
2441656 이슈 [사반 제보] KLPGA 유명 여성 프로골퍼, '만삭 아내' 둔 코치와 불륜 7 23:15 1,493
2441655 이슈 [KBO] 제발 쉬어달라고 싹싹 빌며 열흘 휴가를 줬는데도 기어코 원정경기까지 따라가는 선수가 있다? 5 23:15 1,243
2441654 유머 거의 맞는거 같은 레드벨벳이 한 레드벨벳 캐해 11 23:14 1,485
2441653 이슈 핑클 데뷔초 이효리 쌩 라이브.........ytb 4 23:14 531
2441652 이슈 엔시티 위시 시온 X 유우시 million $ 챌린지 6 23:13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