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 출퇴근 많은 일산 “30평 선호”...분당 주민은 40평 희망
3,083 10
2024.05.26 20:23
3,083 10

1기 신도시 희망 재건축 설문

 

적합한 분담금 수준 답변은

일산 1억 이하·분당 1억~2억

 

분당 “상업·주거 아우른 도시”
일산 “우린 서울의 베드타운”

 

1기 신도시 주민에 대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설문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상 재건축 이슈를 대부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조사 시기(2022년 말)가 정부의 특별법 내용 첫 발표(2023년 2월) 직전이어서 이번 결과가 정책 초안 마련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높게 나타난 점을 특별법 제정에 참조했다”며 “표본을 더 확대해 이주대책 수립 등을 위한 자체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문은 일산·분당·중동·평촌·군포 등 5개 1기 신도시 주민마다 현 거주지에 대한 성격 규정이나 원하는 재건축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우선 재건축 후 거주하길 원하는 주택 면적에 대해 절반 이상 30평형대를 꼽았지만 지역마다 양상은 달랐다.

 

9만80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큰 분당과 6만3000가구로 가구 수 2위인 일산을 비교하면 분당에서 넓은 평형을 원하는 주민이 더 많았다. 일산에서 30평대 선호 비율은 57.8%로 40평대 선호 비율 25.7%의 2배가 넘었지만 분당에선 30평대 선호 비율 45.9%, 40평대 34.9%이었다. 재건축 분담금 규모가 큰 40평대 선호도가 30%를 넘어선 곳은 분당이 유일했다(중동 17.4%·평촌 28.9%·산본 21.9%).

 

백준 J&K도시정비 대표는 “중대형 평형을 원할수록 원주민과 고령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추정 분담금이 나오면 그때부턴 현실에 맞게 평수를 낮춰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재건축 분담금에 대해서는 일산에선 1억원 이하(38.6%), 분당에서는 1억원 초과~2억원 이하(40.5%) 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 대형 건설사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최근 관리처분 인가를 얻은 서울 방화5구역은 일반 분양가 책정이 분당과 유사한 수준인데 재건축 평균 분담금이 2억6000만원으로 나왔다”며 “분당의 경우 특별법 적용 등으로 속도와 사업성이 달라지더라도 공사비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그 이상 분담금 부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당 정자일로 일대 5개 단지가 통합을 추진해 이른바 ‘정자일로’로 불리는 지구의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이날 “소유주들은 대체로 2억원 이하의 분담금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며 “3억원을 넘긴다면 (동의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다른 단지의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는 3억원 정도면 할만하다는 의견이 대세”라며 “설문조사 이후 공사비 상승 문제가 지속됐기 때문에 그 정도는 수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 후 원하는 주택 유형도 다른 4곳에선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높은 90% 비율을 차지했지만 분당에선 79.5%로 80%에 못 미쳤다. 특히 분당에선 재건축 후 단독주택을 원하는 비율이 11.8%로 1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0905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53 06.21 35,9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2,2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38,2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1,0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2,5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4,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9,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7,2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2,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32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피지오겔,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변우석 발탁 4 08:38 301
299531 기사/뉴스 “1600만원에 사서 곧바로 3200만원에 판다”...‘이 가방’ 도대체 뭐길래 10 08:28 2,241
299530 기사/뉴스 [단독] "밀양사건과 무관, 죽어야 끝나나"...피해자 9명 집단진정 21 08:12 4,192
299529 기사/뉴스 [MLB] 애리조나 메릴 켈리 근황 3 08:11 651
299528 기사/뉴스 [정덕현 요즘 뭐 봐?]‘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13 07:32 1,989
299527 기사/뉴스 김홍열, 한국 비보이 최초 올림픽 출전…OQS 2차 대회 3위 25 05:59 4,305
299526 기사/뉴스 '공무원 갑질' 트라우마에 대구 치킨집, 폐업…"눈빛 못 잊을 것 같아" 52 03:12 7,552
299525 기사/뉴스 ‘유행’처럼 소비되는 ‘AV 배우’ 콘텐츠…불법 성매매·인권침해 외면 46 02:31 5,281
299524 기사/뉴스 이탈리아 첫 평화의 소녀상 설치…일본 정부 ‘노골적 방해’ 7 02:17 1,552
299523 기사/뉴스 20세 연하 여성 스토킹·감금·강간한 60대 징역 3년형 35 01:56 4,465
299522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나인우, 뉴진스 다니엘 언급 후 '급 사과' (1박 2일)[종합] 12 00:45 6,296
299521 기사/뉴스 "한국에 다 뺏길라" 다급한 日…법까지 바꾸고 '선전포고' 3 06.23 4,404
299520 기사/뉴스 9급 공무원 인기 뚝?… 세종시교육청 경쟁률, 6대 1 밑으로 18 06.23 3,470
299519 기사/뉴스 "'중국섬' 된 제주도, 韓 뭐하나"‥대만 언론 '섬뜩한 경고' 22 06.23 4,050
299518 기사/뉴스 사귀자마자 "성관계 요구" 같은 아파트 청년 만났다가.. 13 06.23 7,760
299517 기사/뉴스 양육비 안 낸 '나쁜 아빠'들 줄줄이 실형…벌써 4번째 19 06.23 3,023
299516 기사/뉴스 '감자튀김 판매중단' 맥도날드…정의당 "알바 근로시간 줄였다" 의혹 제기 10 06.23 3,321
299515 기사/뉴스 축구협회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내국인 지도자로…” 28 06.23 1,762
299514 기사/뉴스 "특별하게 생각해도 될까" 동성 제자와 '부적절 교제' 교사, 결국... 13 06.23 2,533
299513 기사/뉴스 [MBC 단독] 이탈리아 '소녀상' 무사히 설치했지만 앞으로도 문제 5 06.23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