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출신 외국인 투수 제이미 바리아의 KBO리그행이 임박했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바리아는 지난 겨울 연결됐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곧 입는다. 바리아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면 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정식 교체 2호가 된다.
5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LBTR에선 바리아가 KBO리그 구단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96년생 파나마 출신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 등판 22승 32패 평균자책 4.38 351탈삼진 151볼넷 WHIP 1.32를 기록했다.
사진=AFP 제공
바리아는 2023시즌 종료 뒤 LA 에인절스로부터 방출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202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바리아는 13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 4.81 27탈삼진 6볼넷 WHIP 1.03을 기록했다.
바리아는 지난 겨울 KBO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매물이었다. 특히 한화가 바리아 영입에 근접했지만, 선수 본인이 미국 잔류 의지가 강해서 당시엔 무산됐다.
이번에는 바리아가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아시아 무대 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듀오인 페냐와 산체스가 연속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최하위권까지 추락해 급박해진 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외국인 투수 교체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화 관계자는 26일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구단 내부에서 어떠한 내용도 공식적으로 나온 건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선 SSG 랜더스 투수 더거가 앤더슨으로 교체돼 올 시즌 외국인 선수 1호 공식 교체 주인공이 됐다. SSG는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공백을 임시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로 대체하면서 임시 외국인 선수 제도 1호 사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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