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인사태 배후는 일본 자민당…지지율 노려 '경제전쟁' 일으켰다
2,970 9
2024.05.26 18:52
2,970 9

 

호사카 유지 교수, 본인 유튜브에서 "라인사태 이후 지지율 7%P↑…경제전쟁 잘한다는 평가 반영돼"

배후 핵심으로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 안고 사퇴한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본부장 지목

 

 

이른바 '라인 사태'를 일으킨 일본 정부의 조치 뒤에 자민당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인야후를 압박함으로써 일부러 '경제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5월14일 본인 유튜브 채널 '호사카유지TV'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와 라인야후의 야망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배후에 대해서는 많이 보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배후는 일본 자민당"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행정안전부 격인 총무성은 지난 3~4월 두 차례에 걸쳐 메신저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에 "보안 체계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는 라인 사태의 시발점이 됐다

 

 

jmEUJe

 

자민당 경제안보팀, 일본 경제 좌우하는 숨은 세력

 

호사카 교수는 "현재 일본 정부보다 자민당 내 정무조사회 등 여러 부회(部會)의 힘이 강하다"고 했다. 정무조사회는 선거 관련 정책과 입법을 조사∙심의하는 자민당 기구로 산하에 재무금융부회, 법무부회, 외교부회 등을 두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외교의 경우 외교부회가 굉장히 많은 정책을 입안하고 있고 외무성에 영향을 끼친다"며 "(라인 사태와 같은) 보안 문제에 있어서는 자민당 내 경제안보팀이 있는데 여기서 정책안을 만들어 관련 부처에 전달하면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체제가 일본 정부"라고 했다.

 

특히 호사카 교수는 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74)를 배후의 주축으로 꼽았다. 호사카 교수는 "아마리는 경제 안보통으로 대단히 유명하고 기시다 내각을 출범시킨 일등 공신"이라며 "일단 비리 문제로 뒤로 물러난 상태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선 입김이 가장 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내각 때부터 핵심 역할을 해 온 아마리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2021년 중의원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서 자민당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 본부장으로 기용됐다.

 

 

이어 "아마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시다 정권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호사카 교수는 주장했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지분을 단 1%라도 갖고 오면 일본 국민들이 '경제 전쟁에서 이겼다'라고 보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호사카 교수는 "라인 사태 이후 갑자기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7% (포인트) 올랐다"며 "일본 정부가 경제 전쟁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들어간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지 민영방송 JNN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월 22.8%에서 5월 29.8%로 올랐다. 일본 정치권에는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총리가 자진 사퇴하는 소위 '20%룰'이 불문율처럼 굳어져 있다. 작년 12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0%를 밑돌며 퇴진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회복하는 분위기다.

 

https://naver.me/xt5djM2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09 09.27 17,1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2,9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4,3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69,68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03,4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1,9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72,7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26,5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0,5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2,6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72 기사/뉴스 개그계 괴롭힘 폭로 또 터졌다..미자→천수정 "도 넘은 폭력 트라우마" 3 01:21 2,676
309771 기사/뉴스 [유레카] ‘갑질 기업’의 전략적 봉쇄소송 01:20 485
309770 기사/뉴스 요즘 암표상, ‘더블’ 받고 예매 대행 3 01:19 1,135
309769 기사/뉴스 민희진 “소송 비용 23억원 집 팔아 충당 예정…남편·자식 없어 감사” 30 01:15 2,727
309768 기사/뉴스 세제 마신 8살, 치료 거부에 3시간 만에 80㎞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 8 01:06 1,358
309767 기사/뉴스 법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효력정지 신청 각하 16 00:58 1,474
309766 기사/뉴스 민희진 "죄 없으니 내가 이긴다…소송비 23억 집도 팔 것" 21 00:36 1,414
309765 기사/뉴스 "위험한 생수 대신 수돗물 마셔라"…보건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3 00:33 2,068
309764 기사/뉴스 ‘맥고나걸 교수’ 배우 매기 스미스 별세 12 00:21 1,547
309763 기사/뉴스 '난동' 맹견 제압하려 총 쐈다가 행인 부상…경찰관, 2심도 '무죄' 7 00:10 734
309762 기사/뉴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줄줄이 ‘셧다운’… 설비투자도 보류 5 09.27 917
309761 기사/뉴스 [b11 현장] 김판곤 감독의 일침, "대표팀 감독 검증? 최고 레벨 감독에게 PPT 요청하는 건 우스운 일" 14 09.27 1,172
309760 기사/뉴스 기안84, BTS 진과 찐친 됐다? "석진이랑 도원결의, 평생갈 것" ('인생84') 18 09.27 2,406
309759 기사/뉴스 민희진 "윗사람들과 일할 때 해결 방법 없다..노하우 가져야" 11 09.27 3,733
309758 기사/뉴스 [K리그1 기자회견] "이제 말할 때 왔다"...김판곤 감독, 홍명보 사태에 대해 강력한 의견 전해 9 09.27 1,106
309757 기사/뉴스 피겨 고나연, 주니어 GP 5차 대회 쇼트 3위…'점프 실수' 서민규는 11위 09.27 474
309756 기사/뉴스 레이예스 199안타-고승민 4안타 폭발...롯데, 낙동강 더비 13-5 대승 [부산 리뷰] 6 09.27 597
309755 기사/뉴스 [단독]‘위증 논란’ 이임생, 국회 질의 뒤 입원…사직서 제출은 아직 4 09.27 1,217
309754 기사/뉴스 노동 관련 5개 법안 본회의 통과···노란봉투법은 폐기 1 09.27 745
309753 기사/뉴스 [사반 제보] 헤어롤 말고 소주 4병 '쓱'...'10만원 먹튀'까지 8 09.2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