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인사태 배후는 일본 자민당…지지율 노려 '경제전쟁' 일으켰다
1,383 9
2024.05.26 18:52
1,383 9

 

호사카 유지 교수, 본인 유튜브에서 "라인사태 이후 지지율 7%P↑…경제전쟁 잘한다는 평가 반영돼"

배후 핵심으로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 안고 사퇴한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본부장 지목

 

 

이른바 '라인 사태'를 일으킨 일본 정부의 조치 뒤에 자민당이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저조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인야후를 압박함으로써 일부러 '경제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5월14일 본인 유튜브 채널 '호사카유지TV'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와 라인야후의 야망을 강조하는데, 사실 그 배후에 대해서는 많이 보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배후는 일본 자민당"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행정안전부 격인 총무성은 지난 3~4월 두 차례에 걸쳐 메신저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에 "보안 체계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는 라인 사태의 시발점이 됐다

 

 

jmEUJe

 

자민당 경제안보팀, 일본 경제 좌우하는 숨은 세력

 

호사카 교수는 "현재 일본 정부보다 자민당 내 정무조사회 등 여러 부회(部會)의 힘이 강하다"고 했다. 정무조사회는 선거 관련 정책과 입법을 조사∙심의하는 자민당 기구로 산하에 재무금융부회, 법무부회, 외교부회 등을 두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외교의 경우 외교부회가 굉장히 많은 정책을 입안하고 있고 외무성에 영향을 끼친다"며 "(라인 사태와 같은) 보안 문제에 있어서는 자민당 내 경제안보팀이 있는데 여기서 정책안을 만들어 관련 부처에 전달하면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체제가 일본 정부"라고 했다.

 

특히 호사카 교수는 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74)를 배후의 주축으로 꼽았다. 호사카 교수는 "아마리는 경제 안보통으로 대단히 유명하고 기시다 내각을 출범시킨 일등 공신"이라며 "일단 비리 문제로 뒤로 물러난 상태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선 입김이 가장 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내각 때부터 핵심 역할을 해 온 아마리는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2021년 중의원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서 자민당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 본부장으로 기용됐다.

 

 

이어 "아마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시다 정권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호사카 교수는 주장했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지분을 단 1%라도 갖고 오면 일본 국민들이 '경제 전쟁에서 이겼다'라고 보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호사카 교수는 "라인 사태 이후 갑자기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7% (포인트) 올랐다"며 "일본 정부가 경제 전쟁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들어간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지 민영방송 JNN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월 22.8%에서 5월 29.8%로 올랐다. 일본 정치권에는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총리가 자진 사퇴하는 소위 '20%룰'이 불문율처럼 굳어져 있다. 작년 12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0%를 밑돌며 퇴진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회복하는 분위기다.

 

https://naver.me/xt5djM2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르티르] 티르 패밀리 세일 & 1억 1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댓글 이벤트까지!) 238 06.21 43,8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2,8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44,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9,4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7,5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9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9,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82,0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8,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2,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1045 이슈 헤이즈 커밍쑨 14:10 92
2441044 이슈 지큐코리아(GQKOREA) - 샤이니 키 in Paris 1 14:09 123
2441043 이슈 12사단 중대장 과거 가혹행위 추가폭로 나옴 14 14:08 1,006
2441042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하이브 현장조사…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 누락·허위 혐의 30 14:07 1,058
2441041 이슈 오버핏 의상 입고 파리로 출국하는 더보이즈 주연 64 14:06 954
2441040 유머 앞에 있는 후이를 피해 대나무 위로 들고 먹는 아이바오🐼 11 14:05 990
2441039 이슈 아빠가 치킨을 사 오셨다 아빠 vs 치킨 무엇이 더 좋은가? 4 14:04 554
2441038 이슈 친구 집에서 토끼를 봐줬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토끼가 제 머리를 갉아먹었어요.... 14:04 1,118
2441037 이슈 N.Flying (엔플라잉)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Into You)' SPECIAL CLIP TEASER IMAGE 1 1 14:02 124
2441036 이슈 리아킴 '나연- ABCD' 챌린지 🔠 4 14:02 233
2441035 유머 피는 O형이 맛있더라 23 14:02 1,574
2441034 이슈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 미국도 연달아 격파해버린 일본의 남자배구.jpg 1 14:01 263
2441033 이슈 군인 또 죽었네;; 부모 가슴 찢어지겠네 33 14:01 2,113
2441032 이슈 [단독] 병·의원 2047곳 ‘불법 리베이트’ 123억 받았다 6 13:59 688
2441031 유머 남편보고 애기가방 챙겨달라한 결과 177 13:56 12,116
2441030 이슈 한국 호텔만 이상한 점 5가지.shorts 43 13:54 3,396
2441029 유머 올라올 때마다 웃기고 털털한 것 같은 한아름송이 인스스 (뉴 업뎃) 21 13:53 2,130
2441028 유머 이게 주우면 안된다는 그것입니까? 55 13:49 3,729
2441027 이슈 류승범 x 아식스 x GQ 코리아 12 13:48 1,253
2441026 유머 니 의자 부순걸 뭘 자랑이라고 써붙여놨어 에휴 39 13:47 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