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5,101 0
2024.05.26 12:38
5,101 0

blbywt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원큐 K리그 14라운드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또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이정효 광주 감독의 목소리는 격양돼 있었다. 그리고는 기자회견 내내 이정효 감독의 단답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경기력', '다음 경기 준비' 등을 묻는 평범한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내가 좀 바쁘다", "보셨잖아요"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기자회견에선 볼 수 없는 답변들이었다. 기자회견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이정효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정효 감독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싸우자는 건가. 적당히 해라. 정중하게 따로 시간을 내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진행자가 상황을 진정시킨 뒤에야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은 감독과 기자들이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알 권리를 위해 여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얘기하는 '공식' 자리이기도 하다. 이정효 감독은 이를 감정적으로 대했다. 취재진이 아니라 K리그 팬, 인천까지 와서 응원하는 광주 팬들을 생각하면 '프로 감독'으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태도였다. 결국 광주 관계자도 고개를 숙였다. 이정효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광주 관계자는 앞으로 나와 "(기자회견) 상황에 대해 들었다. 감독님께 다시 설명을 드리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 잡은 승리도 놓쳤다. 지난 달만 해도 꼴찌였던 광주가 인천전에서 승리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전북현대전에서 0-3 대패를 당한 광주였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인천전 승리는 꼭 필요했다. 그런데 광주는 이를 놓쳤다.

 

기자회견 전에도 이정효 감독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를 향해 호통을 치는 모습이 잡혔다. 경기가 끝난 뒤 무고사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광주 김진호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김진호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고사는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효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 무고사는 이 장면에 대해 "존중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정효 감독이 징계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기자회견에 참석 안 한 것도, 질문에 대답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다. 감독관 보고서를 검토하고, 녹화된 영상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또 현장 기사 등을 통해서 경위를 파악하겠다. 징계 여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23802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704 09.20 76,7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65,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23,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29,2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57,4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42,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54,0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7,4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19,9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69,0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648 이슈 누나의 첫출산에 양복을 입고 온 동생 10:28 80
2510647 이슈 볼콕하는 아기 푸바오.jpg 4 10:28 176
2510646 유머 에스파 윈터의 추구미 1 10:28 139
2510645 유머 화단에 자란 작은수박 시식후기 남긴 디시인 7 10:24 1,330
2510644 유머 무속인 행사에 가면 조심해야 되는 이유 11 10:23 1,654
2510643 이슈 차태현 김현주 장혁 김하늘이라는 미친 캐스팅의 드라마 햇빛속으로.jpg 6 10:23 284
2510642 기사/뉴스 갤럭시워치 울트라, 美 소비자전문지 평가 1위…전 부문 '최고' 등급 1 10:22 179
2510641 이슈 5성급 호텔 뷰가 마음에 안 들어서 컴플레인 거는 여행 유튜버 18 10:22 1,680
2510640 이슈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미드(영드)는? 27 10:21 194
2510639 이슈 옆집에 해인이가 이사왔다 <눈물의엄마친구아들> 14 10:21 546
2510638 이슈 블랙리스트 구속 전공의 석방 집회.jpg 3 10:21 276
2510637 이슈 베테랑2 미남 3인방 9 10:19 735
2510636 기사/뉴스 소방서 앞 민폐 주차해 놓고… "밥 먹고 왔는데 왜" 적반하장 6 10:19 483
2510635 이슈 [NOTICE] TWS 지훈 컨디션 및 스케줄 관련 안내 6 10:18 865
2510634 이슈 요즘 나왔음 더 수요 많았을거같은 지오디 윤계상 15 10:18 637
2510633 이슈 여친 죽여놓고 강아지에 미안하다는 김레아에 재판부도 '경악' 3 10:17 1,040
2510632 이슈 <데이식스> 노래 중에서 이걸 안 들으면 손해다 싶은 노래가 있는지 45 10:17 592
2510631 이슈 유리랑 리얼소꿉놀이 하기 vs 훈이랑 친구하기 8 10:16 249
2510630 유머 다이어트 교수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비법 5 10:16 676
2510629 기사/뉴스 채종협, 횹사마→신흥 로맨스 장인…열일 행보가 반갑다 10:16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