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2,285 0
2024.05.26 12:38
2,285 0

blbywt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원큐 K리그 14라운드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또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이정효 광주 감독의 목소리는 격양돼 있었다. 그리고는 기자회견 내내 이정효 감독의 단답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경기력', '다음 경기 준비' 등을 묻는 평범한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내가 좀 바쁘다", "보셨잖아요"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기자회견에선 볼 수 없는 답변들이었다. 기자회견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이정효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정효 감독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싸우자는 건가. 적당히 해라. 정중하게 따로 시간을 내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진행자가 상황을 진정시킨 뒤에야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은 감독과 기자들이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알 권리를 위해 여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얘기하는 '공식' 자리이기도 하다. 이정효 감독은 이를 감정적으로 대했다. 취재진이 아니라 K리그 팬, 인천까지 와서 응원하는 광주 팬들을 생각하면 '프로 감독'으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태도였다. 결국 광주 관계자도 고개를 숙였다. 이정효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광주 관계자는 앞으로 나와 "(기자회견) 상황에 대해 들었다. 감독님께 다시 설명을 드리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 잡은 승리도 놓쳤다. 지난 달만 해도 꼴찌였던 광주가 인천전에서 승리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전북현대전에서 0-3 대패를 당한 광주였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인천전 승리는 꼭 필요했다. 그런데 광주는 이를 놓쳤다.

 

기자회견 전에도 이정효 감독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를 향해 호통을 치는 모습이 잡혔다. 경기가 끝난 뒤 무고사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광주 김진호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김진호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고사는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효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 무고사는 이 장면에 대해 "존중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정효 감독이 징계를 받을지는 알 수 없다. 기자회견에 참석 안 한 것도, 질문에 대답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다. 감독관 보고서를 검토하고, 녹화된 영상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또 현장 기사 등을 통해서 경위를 파악하겠다. 징계 여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23802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58 06.21 39,5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4,5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48,8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9,4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8,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9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02,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84,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8,9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4,1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1182 이슈 20년 전 당시 공익광고 15:54 47
2441181 유머 강아지 귀를 부탁했는데 입력 오류 남... 15:53 189
2441180 이슈 현재 일본 트위터에서 난리났고 기사까지 난 일본 남자 성우의 발언........twt 5 15:53 500
2441179 이슈 핫게에있는 여자 언더컷 긴머리 하려고 미용실 갔다가 대참사 18 15:51 1,258
2441178 이슈 작은 나무에 올라 앉는 푸바오 11 15:51 607
2441177 기사/뉴스 [속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 잡혀 2 15:48 447
2441176 이슈 [단독]고스트나인 이진우, '별이 빛나는 밤' 캐스팅…고현정 아들 된다 22 15:46 1,381
2441175 이슈 기대고 싶어하는 댕댕이한테 다리 치웠을 때.gif 31 15:46 841
2441174 이슈 토종브랜드인데 짝퉁 취급 받는 것 20 15:45 2,492
2441173 기사/뉴스 청주 고교서 70대 경비원 철문 깔려 숨져…학교 관리책임 조사 33 15:44 1,522
2441172 유머 대박 맞은 베트남 어부 18 15:44 2,880
2441171 이슈 자기같은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는 아기 도플갱어한테 선물 남긴 아이돌 2 15:43 859
2441170 유머 친구 새똥 먹이기 15:43 174
2441169 유머 🐶: 마이크... 그게뭐죠? 먹는건가? 2 15:42 403
2441168 유머 아빠차 K3인데 창피해서 못타겠다. 79 15:42 5,818
2441167 정보 공부는 기싸움이라는 글 보고 생각난 과거 더쿠 공부 조언글 끌올.txt 30 15:39 1,932
2441166 유머 이렇게 무게있게생긴사람이 아내랑 카톡할때는 끼약!!🥰이런단말이지.twt 6 15:35 2,163
2441165 이슈 배우 김대명의 중국집 맛집 판별 기준.jpg 21 15:31 3,447
2441164 유머 생산직들 왜이리 빨리그만두는지 이해안된다는 면접담당 대리놈 22 15:31 3,907
2441163 이슈 블라에서 핫했던 도시락과 상차림 30 15:30 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