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 로코에 웃고 울고
1,307 5
2024.05.26 11:16
1,307 5

eTvqTz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웃기면서도 설레고 설레는데 묘한 웃음이 오간다.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할 때면 말과 말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비밀은 없어'는 그런 작품이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비밀은 없어'는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고경표(송기백)가 열정 충만 예능작가 강한나(온우주)를 만나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물이다.

초반엔 웃음 코드가 먼저였다. 메인 뉴스 앵커를 꿈꾸며 한걸음 한걸음 사회생활 최적화 캐릭터로 살아갔던 고경표.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감전 사고로 혓바닥 헐크가 됐다. 재채기를 하면 노필터 입담가가 되는 것. 회사 상사든 시청자든 가족이든 대상은 상관이 없었다. 그간 참고 속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던 그가 속이 시원할 정도로 거침없이 말했다.

결국 혓바닥 헐크가 된 고경표는 회사에서 설 자리를 잃자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프리라는 정글이 얼마나 험한가. 고경표의 냉혹한 프리랜서 도전기가 '웃픈'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강한나는 그의 솔직한 행보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응원하면서도 설렘을 느꼈다. 일자리를 찾던 고경표에게 예능 프로그램 '커플천국' 출연을 제안해 출연자와 메인 작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한나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성이 같은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상황. 이른 나이에 딸을 낳고 홀로 키운 엄마였다. 모녀의 애틋함이 남다른데, 3년 교제했던 전 남자 친구 주종혁(김정헌)이 이를 감추며 자신의 어머니께 교육자 부모 밑에서 자란 여자 친구로 소개, 가슴의 큰 상처로 이별을 맞은 바 있다. '커플천국'을 통해 재회한 강한나와 주종혁, 그리고 고경표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출연자 이탈로 강한나가 새 멤버로 합류까지 하게 되며 X와 썸 사이에서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비밀은 없어'는 마냥 무겁게, 그렇다고 마냥 가볍게만 풀지 않았다. 고경표가 그간 왜 진심을 억누르고 살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줬고 혓바닥 헐크가 된 이후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선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강한나도 그 길을 함께 걸으며 자신이 꿈꾸는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그 과정 안에 고경표, 강한나 버전의 웃음 코드를 녹여내 시청자들이 함께 웃으며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주인공으로 나선 고경표가 "그간 코믹 장르를 많이 해왔는데 코미디의 결, 노하우의 집약체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요즘 시트콤이 귀하지 않나. 시트콤 같은 감성을 주면서도 공감을 일으킬 작품일 것이다. 우리 작품을 보면 무조건 (스트레스가) 풀린다. 마음 마사지다"라고 자신했던 이유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7/000039412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르티르] 티르 패밀리 세일 & 1억 1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댓글 이벤트까지!) 233 06.21 41,5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2,2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40,1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14,1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45,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2,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4,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9,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7,8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2,8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61 기사/뉴스 체육 교사 꿈꾸다 음주 뺑소니 당한 20대…5명에 '새 삶' 10:50 45
299560 기사/뉴스 NCT WISH, 오늘(24일) 싱글 ‘Songbird’ 日 버전 최초 공개 8 10:38 244
299559 기사/뉴스 [종합] "전 세계 어른이들 울렸다"…'인사이드 아웃2', 글로벌 흥행 수익 7억 돌파 10:33 272
299558 기사/뉴스 "배홍동 비빔밥·꿀꽈배기 막걸리"…CU, 농심과 브랜드 제휴 늘린다 3 10:32 540
299557 기사/뉴스 <하퍼스바자인터뷰> 변우석, 이토록 아름다운 청춘! 15 10:30 942
299556 기사/뉴스 'MZ 아이콘'의 저력…이영지, '스몰 걸'로 멜론 톱100 1위 등극 10 10:14 608
299555 기사/뉴스 이제훈 빠진 늪의 정체는? 구교환 피아노 선생 비화까지…영화'탈주' 흥미로운 TMI 10:11 436
299554 기사/뉴스 "이건 뭐지? 실화라고?"…하정우, '하이재킹'의 납치 7 10:09 1,208
299553 기사/뉴스 ‘117만’ 유튜버 달씨,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해명…누리꾼 ‘싸늘’[종합] 20 10:08 3,191
299552 기사/뉴스 "'중국섬' 된 제주도, 韓 뭐하나"‥대만 언론 '섬뜩한 경고' 9 10:02 1,640
299551 기사/뉴스 마이크로닷, 오늘(24일) 기자간담회...‘부모 빚투’ 정면 돌파 28 10:01 2,441
299550 기사/뉴스 [종합] '톱스타' 이효리 엄마의 속마음, "연예계에 딸 뺏긴 기분" ('여행 갈래') 3 10:00 1,341
299549 기사/뉴스 '이혼' 최동석·박지윤, 속내 밝혔다 [엑's 이슈] 11 09:55 4,245
299548 기사/뉴스 中관광객 왔다 간 제주 편의점 '초토화'…중국어 안내문에도 '쓰레기 테러' 15 09:55 1,841
299547 기사/뉴스 故구하라·황금폰·맞춤법…지코, 악플 테러에 조롱 '심각' [엑's 이슈] 262 09:51 18,703
299546 기사/뉴스 여성동아 변우석 인터뷰 ‘선재 신드롬’ 변우석, 7전 8기 성공 스토리 20 09:40 1,483
299545 기사/뉴스 '데뷔 21년차' 김재중, 방부제 미모 미쳤다 1 09:32 794
299544 기사/뉴스 "부석순의 목소리로 응원을"…오비맥주 카스, 여름 디지털 캠페인 전개 13 09:27 1,020
299543 기사/뉴스 한반도 상공 난기류 급증, 싱가포르 항공은 왜 당했나? 31 09:26 4,367
299542 기사/뉴스 '컴백 D-2' 규빈, 신곡 리릭 포스터 공개 "너의 궤도를 맴도는 나는 Satellite" 09:26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