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이 레인저스를 꺾고 스코티시컵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2023-2024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치른 셀틱이 레인저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리그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셀틱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 제임스 포레스트,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맷 오라일리, 칼럼 맥그리거, 하타테 레오, 알리스데어 존스턴, 카메론 카터 빅커스, 리암 스케일스, 그렉 테일러, 조 하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후보 명단에도 빠졌다.
레인저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시리엘 데서스, 파비오 실바, 토드 캔트웰, 두존 스털링, 모하메드 디오만데, 니콜라스 라스킨, 리드반 일마즈, 벤 데이비스, 레온 발로군, 제임스 테버니어, 잭 버틀란드로 맞섰다.
결승골은 후반 44분에 터졌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두 선수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파울루 베르나르두가 중앙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이 버틀란드 골키퍼 맞고 나오자 아담 아이다가 달려들어 골대로 차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셀틱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현규와 양현준도 우승 커리어를 쌓게 됐다. 지난 시즌 도중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번 우승으로 벌써 다섯 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지난 시즌 셀틱과 리그,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와 스코티시컵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도 커리어 처음으로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후반기에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오현규는 후반기에 영입된 아이다에게 밀려 거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해 출전한 경기는 단 2경기였다. 양현준 역시 24경기를 뛰었지만 주로 교체 출전이었고, 최근에는 한 달 넘게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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