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3,029 3
2024.05.26 09:21
3,029 3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원큐 K리그 14라운드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 경기. 또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이정효 광주 감독의 목소리는 격양돼 있었다. 그리고는 기자회견 내내 이정효 감독의 단답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경기력', '다음 경기 준비' 등을 묻는 평범한 질문에 "말할 수 없다", "내가 좀 바쁘다", "보셨잖아요"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기자회견에선 볼 수 없는 답변들이었다. 기자회견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이정효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정효 감독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싸우자는 건가. 적당히 해라. 정중하게 따로 시간을 내서 물어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진행자가 상황을 진정시킨 뒤에야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은 감독과 기자들이 소통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팬들의 알 권리를 위해 여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얘기하는 '공식' 자리이기도 하다. 이정효 감독은 이를 감정적으로 대했다. 취재진이 아니라 K리그 팬, 인천까지 와서 응원하는 광주 팬들을 생각하면 '프로 감독'으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태도였다. 결국 광주 관계자도 고개를 숙였다. 이정효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광주 관계자는 앞으로 나와 "(기자회견) 상황에 대해 들었다. 감독님께 다시 설명을 드리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의 마음도 이해는 간다.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 잡은 승리도 놓쳤다. 지난 달만 해도 꼴찌였던 광주가 인천전에서 승리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직전 경기였던 19일 전북현대전에서 0-3 대패를 당한 광주였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인천전 승리는 꼭 필요했다. 그런데 광주는 이를 놓쳤다.


기자회견 전에도 이정효 감독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를 향해 호통을 치는 모습이 잡혔다. 경기가 끝난 뒤 무고사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광주 김진호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김진호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고사는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그러자 옆에 있던 이정효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 무고사는 이 장면에 대해 "존중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https://naver.me/x2hHimcR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296 00:12 10,0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6,36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3,2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7,67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6,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5,9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9,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5,1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6,1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8,4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4975 이슈 유시민 작가가 태연(태연노래)를 좋아하는 이유.jpg 18:33 12
2434974 이슈 사브리나 카펜터 플리즈x3 노래 애엄마가 집에서 맨날 부르니까 아기가 마더퍼커 가사까지 따라 불러버림 18:32 14
2434973 이슈 방금 위버스에 올라온 (여자)아이들 팬 서포터즈 수정 공지 5 18:31 458
2434972 기사/뉴스 술 취한 투숙객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 긴급체포 14 18:30 648
2434971 이슈 생일날 레전드 비주얼 보여준 원덬만의 공주님♥ 18:30 150
2434970 유머 지방은 자차 필수인 이유 16 18:29 819
2434969 정보 수요일 서울온도 35도 예상뜸 42 18:27 1,680
2434968 기사/뉴스 보는 사람 민망한 방시혁의 가요대통합[스경연예연구소] 5 18:27 463
2434967 이슈 올해 새로 생긴 KTX 열차 vr 미리보기 기능 10 18:25 866
2434966 이슈 이번 세븐틴 정한X원우 유닛곡에 전곡 작사작곡 참여한 세븐틴 우지 12 18:24 397
2434965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18:24 957
2434964 이슈 은숙드에 나온 하정우.jpg 10 18:23 861
2434963 유머 챗gpt가 캡챠 인증을 푸는법 4 18:23 719
2434962 이슈 tvN <서진이네2> 인턴(고민시)에게 인턴(뷔)이 보내는 영상편지 3 18:23 676
2434961 유머 반값이잖아 라고 안쪽으로 손을 넣었다 13 18:22 1,677
2434960 이슈 [TEASER] 벨 (KISS OF LIFE) - See the Light :: 놀아주는 여자 OST Part.3 18:22 48
2434959 유머 강바오가 담양 장인에게 부탁해서 만든 푸바오의 대나무공 3 18:22 1,030
2434958 이슈 러바오 생일 퍼포먼스 수준ㅋㅋㅋㅋ 17 18:22 1,116
2434957 이슈 호날두가 모델이던 샴푸 광고 물려받은 홀란드, 비니시우스 18:21 167
2434956 기사/뉴스 ‘1박 15만원’ 예약 꽉꽉 찬다…고급 아파트 줄줄이 만든다는 이것 9 18:19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