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주어가 없는데도 그 어떤 저격글보다 살벌한 음원 바이럴 폭로기사
95,510 488
2024.05.26 00:05
95,510 488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음반보다 더 이상한 음원 시장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실상 '음원 사재기'의 수법으로, 그 노래를 듣고 싶지 않고 스트리밍 하지 않아도 스트리밍이 되는, 기이한 음원 바이럴 마케팅의 형체가 존재하는 것. 100억원을 쓰면 1위가 된다는 설이 나오고, 돈을 쓰면 유튜버들이 '광고 표기' 없이 '실체 없는 인기'를 만들어 주는 신기하고 잘못된 세상. 과연 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tOjXJh

◇"이 노래 안 듣고 싶은데, 계속 스트리밍 돼요"…100억 바이럴의 힘

30대 자영업자 A씨는 최근 희한한 현상을 겪었다. 업장에서 틀어놓는 힙합 알앤비 플레이리스트에 한 신인 걸그룹의 데뷔곡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다. 영업장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수 차례 노래를 넘겼으나, 이 곡은 이후로도 7~8회 가량 갑자기 튀어나와 A씨를 당혹케 했다. "이젠 더이상 그 걸그룹의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지만, A씨는 원치 않게 7~8회 이상 걸그룹 노래를 스트리밍한 상태가 됐다.


30대 회사원 B씨도 마찬가지.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들을 요량으로 유튜브에서 즐겨 듣던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한 B씨는 쌩뚱맞게 등장한 한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곡을 듣게 됐다. 노동요라는 콘셉트에 안 맞는 청량 상큼한 노래에 다른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봤으나 그 리스트에도 해당 보이그룹의 노래가 들어있었다. 회사 동료들은 이제 이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안다. 하지만 다들 "내가 왜 이 노래를 알고 있지?", "이 노래 부른 사람이 누군데?"라고 말한다. 리스너의 선택과 의지가 배제된 스트리밍이 발생한 것이다.


A씨와 B씨가 혼란을 겪고 있는 건, 과도한 SNS 바이럴 마케팅 때문이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글로벌 인기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무작위로 해당 노래가 삽입된다. 어느 누구도 플레이리스트에 노래를 끼워넣지 않았지만, 바이럴 마케팅으로 노래가 들어가면서 '아무도 스트리밍 한 적 없지만 엄청나게 스트리밍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노래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도 원치 않게 스트리밍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수를 모르고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순위가 높아진다. 돈을 많이 쏟아부을수록 더 많은 플레이리스트에 더 자주 곡이 삽입된다.

https://m.joynews24.com/v/1722648

jgVILq

플리에 넣는 적이 없는 데 갑툭튀한 신인 걸그룹

노동요 플레이리스트에 청량한 남돌 데뷔곡

갑자기 인플루언서들이 우르르 '광고표시 안 달고' 추천


목록 스크랩 (1)
댓글 4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315 00:10 8,2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3,2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09,8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4,1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6,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4,9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8,8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1,7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6,1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8,4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56278 이슈 "금딱지 발랐나, 호로새끼" 14:14 20
1356277 이슈 FT 아일랜드 _ 사랑앓이 (2007) 14:13 9
1356276 이슈 삼성 갤럭시링 충전 케이스 이미지 14:11 448
1356275 이슈 인사이드 아웃2 불안이가 밉지 않은 이유 ( 스포 없음 ) .jpg 11 14:10 932
1356274 이슈 오늘 저녁 8시 채널십오야 세븐틴 정한X원우 JW유닛 깜짝라이브 5 14:10 199
1356273 이슈 라면....먹고 갈래요....?.gif 5 14:09 303
1356272 이슈 성적으로 그렇게 엄청난 차이나는지 모르겠는 류현진-양현종 기록.jpg 35 14:05 1,088
1356271 이슈 <시현하다> 에서 사진 찍은 프로파일러 표창원 22 14:05 2,069
1356270 이슈 오퀴즈 14시 정답 2 14:04 189
1356269 이슈 임영웅 공식 캐릭터 ‘영웅이’ 인형 & 피규어 출시 13 14:02 982
1356268 이슈 [KBO] 팬투표/선수단투표 1위인데 올스타 선정 안된 선수들 44 14:02 1,525
1356267 이슈 원덬기준 국내 OTT에 다시 돌아와줬으면 좋겠는 대만드라마 TOP5 22 13:59 969
1356266 이슈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송병구 어록.jpg 6 13:58 348
1356265 이슈 아이돌들이 읽어보면 좋을 소녀시대 수영 아이돌, 아이돌 출신에관한 인터뷰.txt 7 13:57 1,227
1356264 이슈 아파트 뛰어내린 男, 길 가던 주민 덮쳐… 2명 모두 사망 5 13:57 1,240
1356263 이슈 뉴진스 노래중 이번에 대학축제 버프 제대로 받은곡 12 13:53 2,331
1356262 이슈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일주일간 진료 조정…투쟁 수위 낮춰 9 13:47 887
1356261 이슈 한국이 헬조선인게 아니라 니 마음이 지옥이다 184 13:45 11,705
1356260 이슈 그는 "제가 수호로 활동할 때 '엑소 수호'가 풀네임으로 느껴진다. 배우로 활동할 때는 엑소 수호가 아니라 배우 김준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제가 군 복무를 할 때 김준면으로 2년 가까이 살면서 '엑소 수호'가 이미 제 일부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 엑소가 제 성이고 이름이 수호다"라고 강조했다. 26 13:44 1,769
1356259 이슈 "러브버그, 짝짓기 후 바람피우지 못하게 붙어다녀... 매연 좋아해" 33 13:42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