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 5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7-6 역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토요일 밤 영화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2024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 좌완 영건 김진욱의 호투를 비롯해 짜릿한 홈런포까지 완벽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5-11 패배를 설욕하고 오는 26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 28패 2무를 기록,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진욱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선발투수로서 너무 잘 던져줬다"며 "구승민의 페이스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타자들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특히 유강남과 박승욱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두 선수의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이와 함께 "주말을 맞이해 야구장을 찾아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5월 26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찰리 반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겨냥한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반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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