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텔 결혼식에 축의금 3만원 낸 친구…“10년 전 너도 3만원 냈잖아?”
5,822 14
2024.05.25 22:18
5,822 14

https://naver.me/xt5jvXlQ


대학생 시절 친구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원 내
호텔 결혼식에 가족과 함께 와서 밥 먹고 가


대학생 시절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는데, 10년이 지난 후 똑같은 금액으로 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결혼할 때 축의금 3만원 넣었으니 자기도 3만원만 넣겠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나왔고, 군대도 근처 사단이라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다”고 적었다. 이어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니다. 지방이긴 하지만 고물상 하면서 한달에 용돈을 100만원이나 받던 애였고, 자기 명의 아파트만 3채 이상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친구는 10년 전 대학 생활 도중 결혼했고 당시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A씨는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다. 또한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으로 축의금을 냈다고 한다.


이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A씨도 결혼하게 됐다. 친구는 자녀들을 동반해 A씨 결혼식에 참석하고는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다. A씨의 결혼식은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친구에게 “왜 3만원만 냈냐”고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너도 내 결혼식 때 3만원 냈잖아”라고 답했다.

A씨는 “난 친구 아들 돌 비용에 집들이 선물까지 줬다. 오래 사귄 친구 중 하나인데 저런 모습 보여주니까 씁쓸하다. 다른 이유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친구였어도 이럴 줄은 몰랐다. 제가 그때 10만원 냈으면 지금과는 달랐을까 싶다”고 한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누리꾼은 “대학생이었어도 친한 친구에게 3만원 축의금은 아쉬웠을 수 있다” “10년 전 물가와 같냐” “축의금 3만원에 가족까지 데려와 호텔 밥 먹고 간 게 정상이냐” 등 A씨 편을 들었다.

반면 “경조사비는 품앗이라 3만원 냈으면 3만원 돌려받는 게 맞다” “본인도 돈 때문에 서운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변질된 축의금 문화가 지겹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웨딩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식대 비용은 8만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업체 별로 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인 축의금 액수로 통용되던 5만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등한 금액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간한 ‘결혼 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웨딩홀의 평균 식대는 3만3000원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BCx더쿠💰] "많이 버니?" <짠남자>의 참교육💸 절실한 흥청이 망청이썰 모집 119 09.23 32,6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50,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08,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15,7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39,8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34,8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47,9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00,0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05,5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56,8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495 기사/뉴스 "서울 떠나게 해야 한다"…이창용, 외신에 '파격 발언' 3 13:00 185
310494 기사/뉴스 '설렘충전돌' 파우 선공개곡 'Sunset' 태국·이탈리아 아이튠즈 1위 12:57 42
310493 기사/뉴스 [여의로] 반가운 ‘베테랑2’의 흥행, 그러나 여전한 고민 4 12:53 206
310492 기사/뉴스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AL 서부지구 우승 2 12:52 105
310491 기사/뉴스 샤이니 키 “‘나혼산’ 후 팬들 연령층 넓어져→중2때부터 피부 관리”(컬투쇼) 3 12:50 523
310490 기사/뉴스 방송인 전현무 씨,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12:48 104
310489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와 연말 '베커상' 욕심…"피오에게는 미안" [엑's 인터뷰] 6 12:45 434
310488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 인생의 '굿 파트너'는 엄마… "가장 멋있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존재" 12:45 139
310487 기사/뉴스 ‘고려거란전쟁’ 서울드라마어워즈 작품상 수상 3 12:45 304
310486 기사/뉴스 '경성크리처' 감독, 시즌1 반응에 이 갈았다? "노력 물거품 안 되도록..." 2 12:42 203
310485 기사/뉴스 동료 성폭행 시도했다 직위해제된 경찰, 이번엔 길거리 여성 추행해 구속 10 12:39 1,078
310484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 "결방에도 시청률 잘 나와 놀라..뿌듯하고 감사" [인터뷰] 12:37 174
310483 기사/뉴스 남지현 “’굿파트너’ 이후 가치관 변화? 이제 결혼에 한발짝 가까워져” [인터뷰] 5 12:33 1,195
310482 기사/뉴스 김우빈 발레파킹 인성짤에 "원래 그런 사람 아닌데…" 27 12:31 3,894
310481 기사/뉴스 ‘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와 원나잇 신, 시청자 분노 충분히 이해돼” [인터뷰] 7 12:30 2,518
310480 기사/뉴스 [단독] 곽튜브, ‘지구마불3’→’세계기사식당3’ 출연…’이나은 논란’ 영향無 [종합] 7 12:26 924
310479 기사/뉴스 박나래, 동료 응원에 이렇게 열정적…키 “비키니 입는다는 것 겨우 말려” (컬투쇼)[종합] 3 12:22 1,645
310478 기사/뉴스 "2천만원으로 결혼 가능할까요"…신혼부부 울리는 웨딩 비용 12 12:21 1,793
310477 기사/뉴스 [빌드업코리아] 박명수 “오늘 웃기는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마음이죠” 12:12 336
310476 기사/뉴스 이장우, 폐양조장 '핫플레이스'로…'시골마을 이장우' 11월 첫 방송 2 12:11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