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텔 결혼식에 축의금 3만원 낸 친구…“10년 전 너도 3만원 냈잖아?”
2,953 14
2024.05.25 22:18
2,953 14

https://naver.me/xt5jvXlQ


대학생 시절 친구 결혼식 축의금으로 3만원 내
호텔 결혼식에 가족과 함께 와서 밥 먹고 가


대학생 시절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는데, 10년이 지난 후 똑같은 금액으로 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결혼할 때 축의금 3만원 넣었으니 자기도 3만원만 넣겠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나왔고, 군대도 근처 사단이라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다”고 적었다. 이어 “집이 못사는 것도 아니다. 지방이긴 하지만 고물상 하면서 한달에 용돈을 100만원이나 받던 애였고, 자기 명의 아파트만 3채 이상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친구는 10년 전 대학 생활 도중 결혼했고 당시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A씨는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다. 또한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으로 축의금을 냈다고 한다.


이후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A씨도 결혼하게 됐다. 친구는 자녀들을 동반해 A씨 결혼식에 참석하고는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다. A씨의 결혼식은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친구에게 “왜 3만원만 냈냐”고 물었다. 그러자 친구는 “너도 내 결혼식 때 3만원 냈잖아”라고 답했다.

A씨는 “난 친구 아들 돌 비용에 집들이 선물까지 줬다. 오래 사귄 친구 중 하나인데 저런 모습 보여주니까 씁쓸하다. 다른 이유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친구였어도 이럴 줄은 몰랐다. 제가 그때 10만원 냈으면 지금과는 달랐을까 싶다”고 한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누리꾼은 “대학생이었어도 친한 친구에게 3만원 축의금은 아쉬웠을 수 있다” “10년 전 물가와 같냐” “축의금 3만원에 가족까지 데려와 호텔 밥 먹고 간 게 정상이냐” 등 A씨 편을 들었다.

반면 “경조사비는 품앗이라 3만원 냈으면 3만원 돌려받는 게 맞다” “본인도 돈 때문에 서운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변질된 축의금 문화가 지겹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웨딩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웨딩홀의 평균 식대 비용은 8만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업체 별로 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인 축의금 액수로 통용되던 5만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등한 금액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간한 ‘결혼 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웨딩홀의 평균 식대는 3만3000원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175 00:13 7,6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3,2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09,8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4,1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6,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4,9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8,8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1,7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6,1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8,4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99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메인 포스터 공개…범접 불가 아우라 2 14:26 363
298798 기사/뉴스 "성매매 업소 갔지? 영상 뿌린다" 이용객들 협박해 9억 뜯어낸 일당 28 14:22 1,083
298797 기사/뉴스 같은 밀라노 하늘에 있었어! 심진화, 계속되는 '선재앓이'에 누리꾼 "그 맘 알지" 11 14:11 970
298796 기사/뉴스 [기사] 서울대 무기한 휴진 첫날, 불꺼진 '진료실' 없었다. 평소 다름없이 붐벼 11 14:06 1,653
298795 기사/뉴스 의정갈등으로 간호사 '불똥'…경영난에 상반기 채용 병원 1곳뿐 10 14:04 526
298794 기사/뉴스 경찰 "하이브 측 조사 마무리…민희진 측 이번 주 소환 조사" 19 14:03 1,345
298793 기사/뉴스 예전 그맛 아니라며 환불요구한 손님…"음식 남김없이 드실 땐 언제고" 3 14:01 644
298792 기사/뉴스 점심때면 “밥 먹자” 전화… “우리마을엔 고독사 없어요” [기획-밥 굶는 노인들] 15 13:59 1,206
298791 기사/뉴스 日 데뷔 앞둔 뉴진스, 韓 데칼코마니 전략 통할까 22 13:54 1,386
298790 기사/뉴스 [기사] “의사 1천명,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받아”…경찰 수사확대 예고 24 13:51 1,757
298789 기사/뉴스 “노소영, 김희영에 대한 위자료 소송에서 승소할 것” 13 13:46 2,196
298788 기사/뉴스 조계종, 템플스테이 7쌍 매칭...'나는 솔로? 나는 절로!' 38 13:32 2,345
298787 기사/뉴스 강남·명동 출·퇴근 혼잡 줄인다…광역버스 29일부터 일부 조정(용인,인천,고양,김포,파주,포천,화성동탄,성남) 9 13:32 1,316
298786 기사/뉴스 [리뷰] "안 본 눈 삽니다" (위버스콘) 215 13:22 25,214
298785 기사/뉴스 드라마 화제성, 방영 플랫폼보다 ‘작가·배우’ 역량 더 중요 22 13:20 1,924
298784 기사/뉴스 나나·이수혁→전현무까지 '플레이어2', 시상식급 특별출연 라인업 13:17 795
298783 기사/뉴스 드라마 '하이라키'와 '졸업'...학교의 두 모습 13:09 1,120
298782 기사/뉴스 K팝 전용 비자 나온다... 숙소까지 짐 갖다 주는 '빈손 관광' 확대 4 13:04 1,151
298781 기사/뉴스 노소영 “서울대 학생들 실망...지방대 학생들 감동” 22 12:54 5,762
298780 기사/뉴스 아파트서 뛰어내린 남성, 길가던 주민 위로 떨어져… 모두 사망 24 12:47 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