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코리아휠 “보령시엔 투자 못해...이런 행정 조직 처음 봐"
5,618 19
2024.05.25 13:24
5,618 19

스마트팜 건립과 관련해 충남 보령시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코리아휠(주)이 대전시로 회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 코리아휠은 지난 24일 대전시와 1170여억 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보령시 주교면에 소재한 본사와 공장·연구소 등을 대전시 서구 평촌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져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보령시의 인구 감소는 물론 세수 확보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팜 건축과 관련해 보령시와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것이 회사 이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지만 보령시의 안일한 행정 처리로 기업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보령 시민만 큰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리아휠 최훈 회장은 아시아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회사를 망가뜨리고 나를 범죄자로 만들었다. 보령시에 할 만큼 했다”며 “스마트팜 양성화시켜달라고 수 없이 얘기했지만 요리조리 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 투자를 더 해야 하는데 보령시는 동네 조폭 깡패들도 아니고…. 이런 시에는 투자할 수 없다. 이런 행정을 하는 조직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장이 3번이나 와서 격려·축하하고 협조해달라 해서 농기술센터에 수억 들여 (스마트팜) 하나 지어줬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불법인데 (당시는) 왜 와서 그랬냐? 내가 허가받아야 하는 거냐고 물어보자 농사짓는 것도 아닌데 허가받냐며 시장이 그렇게 얘기해놓고 어떤 사람이 전화로 민원 넣으니 철거명령 갖고 나온 도시"라며 "국민들 혈세 빨아먹고 있는 거머리 같은 존재들…. 이 도시를 만천하에 알리고 떠나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보령 시민들이 제일 안타깝다. 직원들 상대로 대전으로 회사 이전에 대해 조사했더니 90%가 따라간다고 했다. 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가면 1200여명이 대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 시민들은 왜 인구가 줄고, 부동산이 떨어지는지 그것도 모르고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회사 하나 나가는 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청은 회사 하나 나가는 것이 뭐 달라지는 거 있나 이런 식”이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2310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258 00:10 6,0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1,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06,7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3,4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2,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3,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7,4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1,7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6,1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6,8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11 기사/뉴스 충격의 토트넘 '입틀막'이라니, 댓글 삭제 의혹…손흥민 버리고 '인종차별' 벤탄쿠르 택하나 2 09:35 200
298710 기사/뉴스 "바이든 늙었다" 공격하는 78세 트럼프…본인 주치의 이름 틀려 '망신' 1 09:34 129
298709 기사/뉴스 [문화대상 이 작품]10만 관객 울린 감동…무대 아래서 더 빛난 '영웅의 품격' 2 09:16 454
298708 기사/뉴스 [단독]블랙핑크 로제, 테디 품으로…태양·박보검과 한솥밥 148 09:04 15,159
298707 기사/뉴스 동해 가스전 첫 시추 착수비 120억 원 우선 확보 21 08:56 1,097
298706 기사/뉴스 19일 제주 비, 장마 신호탄… 올여름 더 세게 퍼붓는다 8 08:47 2,094
298705 기사/뉴스 "이정재 주주권 행사 막아달라"…'래몽래인' 소액주주, 가처분 신청 1 08:44 1,355
29870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BTS) 뷔, 뉴진스 '하입보이' 챌린지 1억 뷰 돌파 20 08:43 1,223
298703 기사/뉴스 담배꽁초와의 전쟁…장마철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따라가 보니 6 08:43 787
298702 기사/뉴스 [단독]'기동카' 7일권도 나온다…"2만원이면 대중교통 무제한" 10 08:40 1,540
298701 기사/뉴스 비비고와 하이브가 만났다…CJ제일제당, BTS 진 전역 기념  '비비고X우떠' 출시 19 08:36 2,244
298700 기사/뉴스 “개집이라도 사둘걸” ‘MZ 픽’된 마포, 버릴 곳이 없네 [마포구의 비밀①] 11 08:34 1,990
298699 기사/뉴스 '네이버 독립 선언' 라인야후, 석달간 시총 1.7조兆 사라졌다 9 08:33 1,765
298698 기사/뉴스 197년 만에 日서 돌아왔던 신윤복 그림 도난 당했다 19 08:21 3,208
298697 기사/뉴스 ‘싱크로유’ 하반기 정규 편성 확정, 유재석 파워 [공식] 35 08:11 2,950
298696 기사/뉴스 엑소 수호 “첸백시 분쟁, 기사 통해 알아..많이 속상하고 팬들에 미안” [인터뷰①] 337 08:07 28,165
298695 기사/뉴스 [KBO] 야구장 여풍당당…‘1000만 관중’ 책임질게 15 08:06 1,346
298694 기사/뉴스 '휴진 반대' 신경과 교수 "의사 수 1% 늘어난다고 한국 의료 망하나" 178 07:43 17,921
298693 기사/뉴스 [단독] “OO랑 잤죠?” 초등생이 교사 성희롱, 피해 신고 77% 늘어 132 06:55 12,723
298692 기사/뉴스 [단독] ‘순위 조작’ 쿠팡, 미국에 “공정위가 국제 관행 제재” 35 05:42 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