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정 선 이승기 "20년을 속았다…나 같은 후배 없길"
9,659 25
2024.05.25 07:57
9,659 25
지난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미지급한 수익금이 없다는 것을 확인받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다.

이날 재판에는 이승기가 직접 참석, 탄원서를 낭독했다. 이승기는 "저 정도 되는 연차의 연예인, 이 정도로 남들에게 이름을 알린 연예인이 어떻게 20년 동안 이런 당연한 권리를 모르고 지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 때부터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출연료나 계약금 같이 돈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했다"며 "돈 문제를 언급하면 매우 화를 내면서 저를 돈만 밝히는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2021년 음원료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는 이승기는 "권 대표에게 음원료를 물어보자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 가수 활동은 그냥 팬 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했다"며 "2022년 내가 20년간 음원료를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는 것이 공론화되자 그제야 권 대표가 일방적으로 48억원 가량을 송금했다, 믿었던 회사와 권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날 속여왔다는 것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들어가 연예인을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 이 사건을 통해 더 이상 나와 같이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배 연예인들이 비슷한 불이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후크 측에 2004년부터 이승기에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USB에 담아 이승기 측과 재판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승기는 2022년 12월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18년 동안 음원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후크 측은 미지급 정산료와 지연이자 명목으로 54억원을 지급하고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광고 활동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해 9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승기 측은 오히려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승기는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후크 권진영 대표 및 재무담당 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8890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244 00:10 5,7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31,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06,7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62,7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92,0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63,3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7,4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1,7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6,1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6,8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707 기사/뉴스 동해 가스전 첫 시추 착수비 120억 원 우선 확보 08:56 29
298706 기사/뉴스 19일 제주 비, 장마 신호탄… 올여름 더 세게 퍼붓는다 4 08:47 733
298705 기사/뉴스 "이정재 주주권 행사 막아달라"…'래몽래인' 소액주주, 가처분 신청 08:44 615
29870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BTS) 뷔, 뉴진스 '하입보이' 챌린지 1억 뷰 돌파 10 08:43 487
298703 기사/뉴스 담배꽁초와의 전쟁…장마철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따라가 보니 1 08:43 315
298702 기사/뉴스 [단독]'기동카' 7일권도 나온다…"2만원이면 대중교통 무제한" 8 08:40 899
298701 기사/뉴스 비비고와 하이브가 만났다…CJ제일제당, BTS 진 전역 기념  '비비고X우떠' 출시 16 08:36 1,359
298700 기사/뉴스 “개집이라도 사둘걸” ‘MZ 픽’된 마포, 버릴 곳이 없네 [마포구의 비밀①] 8 08:34 1,157
298699 기사/뉴스 '네이버 독립 선언' 라인야후, 석달간 시총 1.7조兆 사라졌다 7 08:33 939
298698 기사/뉴스 197년 만에 日서 돌아왔던 신윤복 그림 도난 당했다 17 08:21 2,426
298697 기사/뉴스 ‘싱크로유’ 하반기 정규 편성 확정, 유재석 파워 [공식] 33 08:11 2,537
298696 기사/뉴스 엑소 수호 “첸백시 분쟁, 기사 통해 알아..많이 속상하고 팬들에 미안” [인터뷰①] 253 08:07 17,790
298695 기사/뉴스 [KBO] 야구장 여풍당당…‘1000만 관중’ 책임질게 14 08:06 1,084
298694 기사/뉴스 '휴진 반대' 신경과 교수 "의사 수 1% 늘어난다고 한국 의료 망하나" 97 07:43 9,738
298693 기사/뉴스 [단독] “OO랑 잤죠?” 초등생이 교사 성희롱, 피해 신고 77% 늘어 83 06:55 8,143
298692 기사/뉴스 [단독] ‘순위 조작’ 쿠팡, 미국에 “공정위가 국제 관행 제재” 35 05:42 5,231
298691 기사/뉴스 양산 들고 성지순례…'50도 육박' 폭염에 사망자 속출 12 01:05 7,086
298690 기사/뉴스 '지금 속도면' 마지노선 '코앞' 곧 '기후지옥' 시작될것 24 01:02 4,483
298689 기사/뉴스 지하주차장서 여성 납치해 카드로 900만원 인출…30대 체포 13 00:24 3,834
298688 기사/뉴스 "과징금 27억 취소해달라" 尹 장모, 2심도 패소 1 00:14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