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어쩌다발견한하루] 10년동안 저만 짝사랑하던 여자가 요즘 갑자기 다른 남자를 봐요.jpgif (스압)
4,646 34
2024.05.24 21:24
4,646 34

ㅊㅊ ㄷㅇㅋㅍ->예전 ㄷㅋ글 끌올

존잼 


순정만화 <비밀> 속 캐릭터 '백경'


백경에게 주어진 설정값은

-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 평생 아프다가 돌아가신 엄마
- 엄마가 죽기만을 기다리다가 한살밖에 차이 안나는 이복동생을 데리고 들어와서 안주인 노릇하는 새엄마


그리고

10년동안 일편단심 백경을 짝사랑 하고 있는 정략결혼 상대 '은단오'

단오는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음



백경한테 단오는 아픈 엄마를 떠오르게 하는 존재면서
아빠가 단오네 집안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백경을 폭행하기 때문에

단오한테 못된 말을 하는 것 또한 <비밀> 작가가 백경한테 준 설정값

"돈 가지고 갑질하는 게 네가 말한 그 대단한 첫사랑이냐?"

단오가 준 인연석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백경

"난 소원따위 없고 네 소원이나 뻔하지.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그 잘난 심장병 핑계로 뻑하면 울고, 뻑하면 쓰러지고! 어차피 죽지도 않으면서."




이런 못된 말을 하면서도 단오는 자기만을 좋아할거라는 자신감까지 있음

단오가 실습으로 만든 케잌을 다른 남자애가 탐내자

"너 주려고 만든 거 아닌 거 같은데" (=나 주려고 만든 거 같은데)



단오가 누군가를 찾기 위해 (백경 아님) 남자애들 옷갈아입는 곳을 기웃거릴 때

"하다하다 체육복 갈아입는 것까지 훔쳐보려고 그러냐?"

"허, 참...야, 넌 내가 무슨 변태인줄 아냐?!"

"내 얼굴 봤으니까 됐잖아."

곧 죽어도 자길 보러 온게 분명하다는 굳은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단오는 자신이 실제인물이 아닌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됨

그래서 스스로 의지를 갖고 행동하기 시작하고
만화 속 설정값으로 좋아하고 있는 백경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 '13번' 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함

작가가 써준대로 대사를 읊기만 해야되는 '스테이지' 를 벗어난
자신의 의지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쉐도우' 에서
13번에게 '하루'라는 이름도 지어줌







그리고 아직 완벽하게 자각하진 못했지만 백경도 조금씩 자아를 갖기 시작함

"은단오, 너 요새 이상하다?"

평상시(스테이지가 아닌 쉐도우에서) 단오의 행동이 이상해졌다는걸 느끼고



똑같이 단오를 걱정하는 상황일 때

작가가 써준 스테이지속 대사

"날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지, 방금 그 말을 어떻게 걱정으로 듣나 해서."

걱정하는 말조차 비꼬면서 하는데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쉐도우 상황

"야 은단오! 너 어디 있었어."

"심장은,"

"괜찮아?"

"왜 이래?"

"걱정되니까."

단오를 걱정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냄

"...뭐라고??"

단오도 그런 백경이 어색함

"....아니다...."

말해놓고 자기가 더 당황함

돌아서 가는 단오와 단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백경






단오가 자신과 찍은 사진이 아닌 하루와 찍은 사진을 챙기자 질투도 함

"나랑 찍은게 아니네?"






하루를 찾는 단오의 시선을 쫓는 백경

IGJbjS

jXiYcl

bZZSGC

rJBUii

tfUSwV


백경과 단오의 관계성을 한번에 보여주는 원작 속 대사

"네 처음은 나였어. 13번이 아니라.. 나였다고."

"경아, 난 처음부터 하루였어."


단오가 입으로는 백경을 좋아하지만 눈은 하루를 쫓는 스테이지에서도
처음부터 니가 아니라 하루였다고 말하는 쉐도우에서도
앞으로 백경이 절절하게 후회할 게 뻔히 보여서
후회남 서사 처돌이들 취향 제대로 저격함

벌써부터 후회하고 있는 눈 8ㅅ8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르티르] 티르 패밀리 세일 & 1억 1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댓글 이벤트까지!) 195 06.21 23,7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23,7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94,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64,3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90,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0,1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3,9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65,8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0,9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78,3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9575 유머 문 닫아주는 코히메(경주마×) 17:35 3
2439574 유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귤을 먹고 춤을 췄단 말인가 17:35 94
2439573 이슈 모두 민희진이 된 뉴진스 뮤비 촬영 현장 5 17:34 244
2439572 유머 아기의 손길을 받아주는 은퇴마 발트(경주마) 17:33 112
2439571 이슈 김범수 - 마라탕후루 17:33 89
2439570 유머 호신술의 꿈과 현실 17:33 129
2439569 이슈 아기죽순과 경쟁 중인 듯한 라이즈 앤톤 1 17:32 322
2439568 이슈 해리 포터 캐릭터들이 픽사 영화에 출연한다면? 1 17:32 210
2439567 이슈 도대체 이건 뭘 파는거임? 5 17:32 442
2439566 이슈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닌 24 25 토트넘 어웨이 유출 1 17:31 294
2439565 이슈 똥머리 잘묶는법.twt 2 17:30 344
2439564 유머 '툥바오' 부르신 분? ✋️ 3 17:30 521
2439563 이슈 브로드웨이에 대한 사랑을 100% 채워주는 영상. 판데믹으로 긴 시간 동안 닫혀있던 브로드웨이의 문을 다시 여는.twt 17:29 217
2439562 이슈 라인업 좋은 이시언 유투브 10만 구독자 축하잔치(나혼산+태계일주) 1 17:29 271
2439561 이슈 사랑꾼 김무열 레전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한테 트위터 디엠하려다 실수로 멘션 날렸는데 그 내용 15 17:27 1,604
2439560 이슈 어떤 뉴진스 팬이 슈퍼내추럴을 즐기는 방법 12 17:26 870
2439559 이슈 이제 결실을 맺을 때가 된 것 같은 이슈 (ft. 나혼산×방탄소년단 제이홉) 10 17:26 1,066
2439558 유머 월드게이 아직도 달리는 벨방에서 실시간 스타쉽+이번 뮤비 제작진 명칭 탄생한 근황. jpg (feat.도련님) 9 17:25 1,101
2439557 이슈 비상이지만 비상사태가 아니였던 사건 3 17:24 726
2439556 이슈 진짜 부녀지간같은 성동일-혜리ㅋㅋㅋㅋㅋ 23 17:2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