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어쩌다발견한하루] 10년동안 저만 짝사랑하던 여자가 요즘 갑자기 다른 남자를 봐요.jpgif (스압)
11,369 34
2024.05.24 21:24
11,369 34

ㅊㅊ ㄷㅇㅋㅍ->예전 ㄷㅋ글 끌올

존잼 


순정만화 <비밀> 속 캐릭터 '백경'


백경에게 주어진 설정값은

-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
- 평생 아프다가 돌아가신 엄마
- 엄마가 죽기만을 기다리다가 한살밖에 차이 안나는 이복동생을 데리고 들어와서 안주인 노릇하는 새엄마


그리고

10년동안 일편단심 백경을 짝사랑 하고 있는 정략결혼 상대 '은단오'

단오는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음



백경한테 단오는 아픈 엄마를 떠오르게 하는 존재면서
아빠가 단오네 집안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백경을 폭행하기 때문에

단오한테 못된 말을 하는 것 또한 <비밀> 작가가 백경한테 준 설정값

"돈 가지고 갑질하는 게 네가 말한 그 대단한 첫사랑이냐?"

단오가 준 인연석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백경

"난 소원따위 없고 네 소원이나 뻔하지.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그 잘난 심장병 핑계로 뻑하면 울고, 뻑하면 쓰러지고! 어차피 죽지도 않으면서."




이런 못된 말을 하면서도 단오는 자기만을 좋아할거라는 자신감까지 있음

단오가 실습으로 만든 케잌을 다른 남자애가 탐내자

"너 주려고 만든 거 아닌 거 같은데" (=나 주려고 만든 거 같은데)



단오가 누군가를 찾기 위해 (백경 아님) 남자애들 옷갈아입는 곳을 기웃거릴 때

"하다하다 체육복 갈아입는 것까지 훔쳐보려고 그러냐?"

"허, 참...야, 넌 내가 무슨 변태인줄 아냐?!"

"내 얼굴 봤으니까 됐잖아."

곧 죽어도 자길 보러 온게 분명하다는 굳은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단오는 자신이 실제인물이 아닌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됨

그래서 스스로 의지를 갖고 행동하기 시작하고
만화 속 설정값으로 좋아하고 있는 백경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이름조차 없는 엑스트라 '13번' 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함

작가가 써준대로 대사를 읊기만 해야되는 '스테이지' 를 벗어난
자신의 의지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쉐도우' 에서
13번에게 '하루'라는 이름도 지어줌







그리고 아직 완벽하게 자각하진 못했지만 백경도 조금씩 자아를 갖기 시작함

"은단오, 너 요새 이상하다?"

평상시(스테이지가 아닌 쉐도우에서) 단오의 행동이 이상해졌다는걸 느끼고



똑같이 단오를 걱정하는 상황일 때

작가가 써준 스테이지속 대사

"날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지, 방금 그 말을 어떻게 걱정으로 듣나 해서."

걱정하는 말조차 비꼬면서 하는데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쉐도우 상황

"야 은단오! 너 어디 있었어."

"심장은,"

"괜찮아?"

"왜 이래?"

"걱정되니까."

단오를 걱정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냄

"...뭐라고??"

단오도 그런 백경이 어색함

"....아니다...."

말해놓고 자기가 더 당황함

돌아서 가는 단오와 단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백경






단오가 자신과 찍은 사진이 아닌 하루와 찍은 사진을 챙기자 질투도 함

"나랑 찍은게 아니네?"






하루를 찾는 단오의 시선을 쫓는 백경

IGJbjS

jXiYcl

bZZSGC

rJBUii

tfUSwV


백경과 단오의 관계성을 한번에 보여주는 원작 속 대사

"네 처음은 나였어. 13번이 아니라.. 나였다고."

"경아, 난 처음부터 하루였어."


단오가 입으로는 백경을 좋아하지만 눈은 하루를 쫓는 스테이지에서도
처음부터 니가 아니라 하루였다고 말하는 쉐도우에서도
앞으로 백경이 절절하게 후회할 게 뻔히 보여서
후회남 서사 처돌이들 취향 제대로 저격함

벌써부터 후회하고 있는 눈 8ㅅ8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632 09.20 51,7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14,3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85,2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79,4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92,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8,4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4,4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77,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5,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7,9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 팁/유용/추천 고깃집 알바생이 알려주는 된장찌개 레시피 10 19:39 1,261
30846 팁/유용/추천 해외갈때 비행기&호텔 예약 꿀팁 53 18:41 3,417
30845 팁/유용/추천 #한식대첩2 흑백요리사에서 덜어냄의 미학 완벽히 보여준 한식대첩2 우승자 충남 한식 대가 활약 모음.zip 3 15:56 1,691
30844 팁/유용/추천 비엔나의 요리왕, 김소희 셰프의 마흔살 (KBS 20040705 방송) 1 15:52 1,292
30843 팁/유용/추천 최강록이 마셰프2 때 고추장 탈락 미션 때처럼 인품이 보였던 회차 13 15:05 3,948
30842 팁/유용/추천 최강록 최강식록 해장에 좋은 카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카레라고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5시간을 곁들인... 6 12:45 2,804
30841 팁/유용/추천 미국 스탠포드 교수님이 말하는 최악의 모닝 루틴 22 12:22 4,895
30840 팁/유용/추천 중고거래 금감원 에서 경보내림 5 12:16 3,641
30839 팁/유용/추천 신한투자증권 X 뉴진스 Official CF (30’) 39 12:13 1,247
30838 팁/유용/추천 목걸이 엉키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6 12:06 2,145
30837 팁/유용/추천 요즘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아역(출신) 배우들.jpg 10 09.22 3,887
30836 팁/유용/추천 내일 스타벅스 제조음료 50프로 할인(2시~5시 사이렌오더로 주문시) 20 09.22 5,827
30835 팁/유용/추천 미국 대통령들이 재임기간에 사용한 휴가일수.jpg 9 09.22 3,655
30834 팁/유용/추천 엑셀에서 아라비아숫자로 된 금액을 한글발음으로 바꾸는 함수 44 09.22 6,543
30833 팁/유용/추천 가족들이 제 유튜브를 알고 있었대요... 19 09.22 15,705
30832 팁/유용/추천 📺) 드라마에서 먹으면 배탈나지만 그래서 또 존맛인 청산가리 사약 조합들.jpgif 😋 89 09.22 19,375
30831 팁/유용/추천 저주하는 가사가 담긴 여돌 노래 모음 7 09.22 2,347
30830 팁/유용/추천 2024년 12월 31일까지 D-100 / 100일 남았습니다 12 09.22 1,150
30829 팁/유용/추천 한번 보면 정주행 할 수밖에 없다는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들 859 09.22 59,917
30828 팁/유용/추천 구장 내부 전화기가 밖으로 연결된다는걸 알게된 스포츠 선수...twt 2 09.21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