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여성 80여명 2년간 성희롱한 ‘밀덕 단톡방’…검찰은 ‘벌금 30만원’ 처분
2,790 28
2024.05.24 20:28
2,790 28
https://naver.me/x95mdcgO


zrfQnS


<편집자주> 지난해 4월, 두 명의 20대 여성이 여성신문 편집국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20대 남성 6명이 단톡방을 만들어 주변 여성과 유명인 등 80여명의 사진을 올리고 온갖 비속어로 성희롱했다고 제보했다. 여성신문은 1년 2개월여 동안 당사자들과 소통하며 추이를 지켜보다 최근 검찰이 단톡방 가담자들에게 벌금 3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리고 가해자 사망으로 피해자 중 1인이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보도를 결정했다. 당사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기사에는 가명을 사용했다. 

(1) 여성 80여명 2년간 성희롱한 '밀덕 단톡방', 검찰은 '벌금 30만원' 처분

(2) 한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의 자살…죽음이라는 2차 가해

(3) 단톡방 성희롱은 디지털성범죄...예방과 2차 피해 방지 위해 법 개정 필요


yKSZoQ


"태현(가명)이와 그 단톡방 사람들은 서로를 'OO동서'라고 부르며 저를 향한 성희롱을 일삼았어요. 단톡방에서 제 사진과 이름이 모두 거론된데다 사건을 인지한 제가 성적 모욕감을 느꼈는데도 성희롱이 아니라뇨. 전혀 납득할 수 없어요."

20대 여성 김유정(가명)씨는 13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울분을 토했다. 그는 밀리터리 덕후들이 만든 단체카톡방에서 수십 차례 성희롱을 당했는데 검찰은 모욕 혐의를 적용해 벌금 30만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실 유정씨는 해당 단톡방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다. 그는 지난해 4월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당신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20대 남성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다.

단톡방의 존재를 먼저 알게 된 박수영(가명)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수영씨는 자신도 해당 단톡방에서 성희롱 피해를 겪었다며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씨는 수영씨를 통해 단톡방에서 자신의 사진들을 놓고 "유정이 XXX 쥐어 짜면서 ㅁㅁ마렵네", "나도 유정이랑 하고 싶다", "유정이 한 명이면 11명이서 (성관계) 가능하다" 등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들이 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 단톡방에서 공유된 사진들은 유정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것들이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31 06.21 17,6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16,8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89,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60,8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84,8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89,6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2,6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64,4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47,2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77,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9410 이슈 최근 새로운 황금세대가 오고있다는 일본 축구계 근황.jpg 1 13:21 479
2439409 이슈 라이즈 BoomBoomBass 챌린지 박명수 13:20 159
2439408 유머 자전거 보조바퀴 달려는데 이거 어떻게 푸나여 2 13:20 561
2439407 기사/뉴스 57세 성동일 관리법 “매일 27km 걸어, 배우가 게을러 보이면 안 돼”(혤스클럽) 12 13:18 1,196
2439406 이슈 원래 야구 보는 친구들은 이렇게 시도때도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막 야구를 봄?.jpg 12 13:17 833
2439405 유머 퇴근안하고 재밌게 놀던 어제자 루이바오💜🐼 4 13:17 676
2439404 유머 요즘 PC방 마케팅 근황 6 13:16 1,022
2439403 이슈 일본에서 수돗물이 가장 맛있는 지역은? 11 13:15 674
2439402 이슈 최근 일본에서 장원영 인기.jpg 25 13:15 2,567
2439401 이슈 디테일 미친 2분49초 영상에 레드벨벳 이스터에그 모두 집어넣은 이번 트레일러 2 13:14 329
2439400 기사/뉴스 前 롯데 투수 레일리 전격 선언, 절망의 수술 받고도 “마흔까지 뛰겠다” 초긍정 마인드 3 13:13 475
2439399 이슈 우울해서 서치하다가 이거 봤는데 5 13:13 1,137
2439398 이슈 오늘 회사에 삼계탕 나왔는데 이거 맞는거냐 18 13:10 3,215
2439397 유머 이젠 사전에 등재해도 될 정도로 퍼진 말들 8 13:08 1,736
2439396 유머 nginx를 올바르게 읽는 법.jpg 13 13:07 1,382
2439395 유머 왜 하이브는 BTS 이후로는 보이그룹 안 만들어? 30 13:06 3,479
2439394 이슈 수지 인스타 스토리 with 송혜교 33 13:05 3,333
2439393 이슈 남친짤의 시초였던 안재현 택배맨 시절 .jpgif 18 13:04 3,260
2439392 이슈 엔시티위시에서 한국 수요상이라고 반응 좋은거같은 일본멤버 2명 15 13:04 1,306
2439391 유머 [병맛더빙] 어딘가 잘못된 <모피와 친구들>.youtube 1 13:04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