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제작보고회 당시 과감한 호피 홀터넥 패션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처음 옷을 보고)가당키나 하나? 싶었다"고 말한 강동원은 "하지만 스태프들이 '재킷만 안 벗으면 사람들은 모른다. 그냥 구멍이 나 있는 줄 알 거다'고 설득해서 입은 건데. 그런데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게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을 벗어야 더 화제가 됐을 거 같은데"라는 말에 강동원은 "제작사에서는 벗기를 원하셨을 거 같다"고도.
그러면서 "이태원 어딘가에 있는 클럽에서 입을 만한, 쇼 의상 같은 옷이었다. 절대 남자 옷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요즘엔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커져 있는 상태인데, 내 스스로가 너무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그 옷만 입고 헤어, 메이크업 다 받은 것"이라 말하며 웃은 강동원은 "하지만 그 옷이 제일 예쁘긴 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패션쇼 모델 착장 그대로 입고 공식 석상에 서는 것으로 유명한 강동원. 그는 "요즘은 패션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영화도 옷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쇼 착장보다 더 예쁘게 매치하지 못할 거면 안 바꾸고 그대로 입는 편이다. 사실 쇼 착장 그대로 아닌, 믹스매치해서 입을 형편이 안 된다. 큰 패션 회사에서 우리나라에 관대하게 옷을 내주지 않는 편"이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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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강동원, 호피 홀터넥 패션 해명 “내가 봐도 징그러워”(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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