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형욱, 레오에 진심이었다"…전직원 '방치' 폭로 반박한 수의사
26,811 102
2024.05.24 14:40
26,811 102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레오 주치의였던 수의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레오에 대한 강씨의 마음은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강씨 반려견이었던 '레오'를 잘 안다는 수의사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전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강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전 직원이라 주장하는 B씨는 강씨가 레오를 방치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강씨가 레오를 무리해서 데려왔고 마지막 모습마저 처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 했다. 그때 근무하신 분들은 아실 텐데 더운 옥상에서 온몸에 분변을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긴 게 전부였다.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치의였던 A씨는 "사람을 나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며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레오는 새끼 때 강씨가 데려와 건강검진을 했고 지난 2019년부터 다시 A씨 병원에 다니며 건강을 관리했다고.

수의사 A씨는 "2019년 강 대표가 레오를 데려와 '어렸을 때 병원 왔는데 기억하느냐'고 묻더라"라며 "레오는 그때 이미 노견이었고 척추 변성, 만성 설사, 알레르기 증상 등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레오의 마지막 모습은 욕창 없이 잘 관리된 상태였다고 묘사했다. 그는 "레오 마지막 길을 내가 보내줬는데 진짜 죽기 전까지 잘 관리돼 있었다"며 "대형견이 후지 마비로 오랫동안 지내면서 욕창 안 생기게 관리하는 게 진짜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레오가 뒷다리를 전혀 쓸 수 없어 걷지도 못했는데 강씨가 이런 레오를 담요 깐 전용 카트에 넣어 병원으로 데려오곤 했다고 한다.

A씨는 "레오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 강 대표가 나보고 도와주면 좋겠다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약속을 잡으면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고 취소했다. 그만큼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 미루다 결국 레오를 보내줬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었다. 그래서 수의사로서 욕창 없이 잘 관리했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대표가 '내 새끼 보내는데 왜 방송하겠느냐. 그냥 조용히 보내고 나중에 적당한 시기가 되면 지나가듯 알리겠다' 할 정도로 레오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라며 "레오는 대형견치고 오래 살았고 강 대표가 굉장히 잘 길렀다"고 전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5241009079607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260 00:35 21,1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10,9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82,8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75,6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9,2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3,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2,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77,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3,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7,0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139 기사/뉴스 [단독] '일베' 논란 부산대, 대학원 행사에 또 등장한 '그 로고' 4 17:45 568
310138 기사/뉴스 [단독] '연예인 연습생 출신' 한서희 제보로 마약사범 검거한 경찰, 내막은? 12 17:34 1,953
310137 기사/뉴스 인도 삼성 노동자 파업에 '연대의 뜻' 표한 한국 노동조합들 2 17:09 535
310136 기사/뉴스 "삼성전자, 인도공장 파업 노동자 고소" 8 17:04 818
310135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IST 떠난다…새 소속사 물색 중 264 17:00 24,435
310134 기사/뉴스 삼성전자, '반도체인 신조' 개정…"초격차 회복 의지" 2 16:57 380
310133 기사/뉴스 “왜 안 만나줘” 고백 거절하자 딥페이크로 협박한 20대 男 4 16:54 976
310132 기사/뉴스 “방송 인생 32년 최악 공포” 박명수, 1300미터 공중 다리에 초긴장(극한투어)[결정적장면] 6 16:51 723
310131 기사/뉴스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1억 7천만원 넘게 지원받는다 53 16:49 2,909
310130 기사/뉴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원작 소설 모두 담았다 2 16:48 1,031
310129 기사/뉴스 친구에게 스킨십 반복한 자폐 학생… 법원 “학폭 처분 취소해야” 50 16:46 2,205
310128 기사/뉴스 '그녀에게', 올해 독립예술영화 극영화 흥행 3위…2만 돌파 눈앞 16:46 490
310127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지역화폐법·김건희·채상병특검법에 "헌법 위배" 337 16:42 13,874
310126 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감독 “무게감 낮춘 맞춤형 휴식 드라마” 관전포인트 공개 16:40 391
310125 기사/뉴스 박명수 “인생 무슨 즐거움 있냐, 거지 같은 옷 입지마” 청취자에 진심 조언 (라디오쇼) 6 16:39 1,719
310124 기사/뉴스 ‘폭설’ 한소희 표 퀴어 로맨스…감독 “모든 걸 쏟아 부은 열정적 배우” 6 16:39 1,578
310123 기사/뉴스 [단독] 곽튜브·이나은, 여행 경비 누가 냈나 봤더니…이나은 측 “금전거래 없었다” 277 16:38 32,137
310122 기사/뉴스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부르며 돌연 울컥 “이번주 생일인데” (라디오쇼) 16:37 439
310121 기사/뉴스 박명수 "20년 전 치킨집 할 때 월세 370만원, 많이 팔수록 손해"…이유는 4 16:29 1,940
310120 기사/뉴스 ‘최강한화’ 외치는 펜싱 스타 오상욱 “신구장에서도 시구하고 싶어요” 8 16:18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