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3번에 걸쳐서
띄엄띄엄 (우간다에) 왔는데
올때마다 내 모습이 달랐던 거 같아요
다른 것 같은데 안달라
분명 나는 그대로인데 많이 바꼈어요
옛날에는 오지를 갈망하고
그런 낭만이 컸는데
지금은 집에서 떡 구워 먹는 삶이 더 좋은 거에요
초심을 잃었다와는 느낌이 다르고
자연스럽게 내가 선호하는 게 바뀐 느낌이에요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상상도 못할거에요
결론은 뭐든 장담 하지말자
지금은 떡 구워먹는 게 최고인 거 같지만
나중에 또 다시 떠돌아다닐 수도 있고
이건 가능성 없는 얘기긴하지만
장담하지 않기로 했으니...
나중에 정치를 할수도 있고(?)
같은 장소에 몇년간 3번씩 오면서
같은듯 다른 나를 보며
절대 나는 안할꺼야!
이걸 조금 더 유하게 할 필요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