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차만 골라 '매국 친일파 처단' 쪽지 꽂았다... 대구 뜬 독립투사 화제 "유쾌하다" vs "일반화 위험" 갑론을박
4,125 37
2024.05.24 11:50
4,125 37

 

日 브랜드 차량만 골라 '친일파 청산' 쪽지 꽂아
누리꾼 갑론을박 "유쾌하다" vs "일반화 위험"

 

일본 차만 골라 '친일파를 청산하자'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꽂아둔 남성이 '독립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구에 나타난 독립투사'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날 도요타 라브4 차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 'CLUB RAV 4'에는 "대구 법원 갔다가 누군가가 차에 이상한 걸 꽂아뒀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신기한 경험이다. 제 차뿐만 아니라 렉서스, 혼다에 꽂아져 있었다"며 일본 차량에만 꽂혀 있던 종이를 사진 찍어 공유했다.

 

종이에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일본군의 총알받이로 내몰고 독립지사들을 일본 놈보다 더 가혹하게 고문하고 밀고하는데 앞장섰던 친일파! 그 대가로 작위와 전답과 돈을 받아 호의호식했던 놈들이 반민족 매국 친일파가 아니었던가?"라고 적혀 있다.

 

이어 "그러므로 우리가 일본 놈을 욕하기 전에 반민족 매국 친일파 놈들을 처단 청산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는가? 비록 늦었지만 인간 세상이 끝나기 전까지는…"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A 씨는 해당 종이를 꽂아두고 간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도 공개했다.

 

캡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의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것으로 보아 중년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한 손에 위 내용이 쓰여 있는 종이 뭉치를 들고 차들을 살펴보는 듯했다.

 

해당 남성은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화끈하다",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멋지다", "저게 현대판 독립투사지", "각시탈의 환생이다", "일본 차 구매하는 사람들 뜨끔했으면", "친일파는 없어져야 하는 존재", "유쾌하게 행동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쪽지를 받아봤다는 누리꾼 B씨는 "(쪽지를 꽂고 가는 남성이) 대구 지역에서 유명하다"며 "사람들은 모두 그를 유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도 몇 번 쪽지를 받아봤지만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우면서 반성하게 되더라. 여유 자금이 모이면 국산 차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차에 협박 쪽지를 붙이는 것은 범죄다", "집 가서 일본 제품 많이 쓰실 듯", "일본 차 쓴다고 친일파라 단정 짓는 건 섣부르다", "일본 차량 몬다고 친일파라 하는 건 지나친 일반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52410153671125
https://www.news1.kr/articles/5425550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218 00:35 15,1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01,4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76,8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63,1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4,3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2,7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1,7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0 20.05.17 4,271,6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3,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5,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025 기사/뉴스 아이유, 상암벌에서 맞이한 단독 콘서트 100회..10만 관객과 감동의 시간 08:59 19
310024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로뎀의집 39번째 급식 봉사·기부 08:58 20
310023 기사/뉴스 "저의 관객이 되어 주셔서"…아이유, 100번째 감사 (상암콘) 1 08:58 74
310022 기사/뉴스 두바이 '하루 병원비' 1,500만 원 '날벼락' 08:58 263
310021 기사/뉴스 [단독] 인천공항서 오물풍선 잔해 발견…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 5 08:56 555
310020 기사/뉴스 "동남아 여행길 철창에서…" 범람하는 해외 성매매 후기 5 08:54 580
310019 기사/뉴스 이영지, 크리스토퍼와 협업…27일 '트러블' 발매 [공식] 5 08:39 511
310018 기사/뉴스 지코 아니라는데…'11월 계약 만료' 전소연, 큐브 떠나면 누가 품나 [TEN피플] 27 08:36 2,348
310017 기사/뉴스 서울 전통 부촌 '평창동'에서 생긴 두 금융사의 불편한 동거 3 08:36 1,578
310016 기사/뉴스 "죄다 품절"…다이소 가성비 끝판왕 '이것', 오픈런까지? 23 08:35 4,228
310015 기사/뉴스 "시혁이 형ㅠㅠ"…과즙세연과 민희진, '오열'하는 주주들 [쓸만한 이슈] 13 08:34 1,761
310014 기사/뉴스 "사장새끼 XXX" 뒷담화한 직원 통지 없이 해고…법원 "부당 해고" 08:34 654
310013 기사/뉴스 연봉 5천 버는 캐디가 약자?...골프장도, 국세청도 손 놓은 ‘세금 사각지대’ 7 08:21 2,182
310012 기사/뉴스 KBS, ‘뉴진스 기사 삭제’ 공식 답변 낸다…시청자 청원 2500명 동의 31 08:21 1,745
310011 기사/뉴스 [MLB] 피츠버그 신인 폴 스킨스 1점대 era 진입 4 08:20 379
310010 기사/뉴스 “신용카드 한도액 높게 설정하고 한도의 50% 사용을” 29 08:11 5,668
310009 기사/뉴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망해가던 요식업 살린 비결은? [여기 힙해] 37 08:09 3,231
310008 기사/뉴스 [단독] 회사와 짜고 실업급여 ‘꿀꺽’ 상반기 부정수급 146억 ‘훌쩍’ 10 08:05 2,338
310007 기사/뉴스 '미녀와 순정남' 다시 일어선 임수향, 여우주연상 수상..최고 21.4% '유종의 미' 1 07:53 1,205
310006 기사/뉴스 최다니엘·이현진·오스틴강 ‘혼전연애’ 오늘(23일) 첫방송 15 07:45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