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비난 여론 속에도 '슈퍼클래식' 공연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현장은 논란을 잊은 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김호중은 자숙 전 마지막 공연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사과도 남기지 않았지만 연신 울컥한 듯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의 무대에 관객들은 감탄사를 내뱉었으며 김호중은 두 손으로 스탠딩 마이크를 붙잡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노래했다.
무대를 마친 김호중은 울컥한 듯 눈가가 촉촉해진 채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그런 김호중을 향해 팬들은 오랜 시간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김호중"을 연호하는가 하면 그의 폭발적인 고음이 터질 때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어느 팬은 "브라보"를 외치기도.
이어지는 무대에서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김호중은 인이어를 빼고 관객들을 바라보며 함께 노래했다.
마지막 무대 후 눈물을 글썽인 김호중은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을 한참 쳐다봤고, 훌쩍이는 팬들의 환호 속 퇴장했다.
또한, 이날 김호중은 음주운전 및 뺑소니 관련 별다른 멘트 없이 공연을 마쳤으며, 팬들은 퇴장 안내가 떴음에도 김호중의 이름을 연호하며 여전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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