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본명 이윤혁)이 17억원 대 사기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이 된다"며 "초기 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데도 자숙하지 않고 계속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거액의 돈을 가로챘다”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던 피고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들도 형사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혁은 지난해 6월 화장품 사업과 관련 투자금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까지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윤혁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 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7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디셈버로 데뷔한 윤혁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7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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