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극 왕좌'를 두고 김희선과 지성이 맞붙는다. 김희선의 사수일지, 지성의 탈환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오후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윤), 오후 10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이 각각 첫 방송된다.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우리, 집', '커넥션'이 24일 동시간대(오후 10시대) 첫 방송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작품의 대결이 흥미롭다.
먼저, '우리, 집'은 김희선이 주인공 노영원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2022년 5월 종영한 '내일' 이후 2년 만에 MBC 금토드라마에 컴백해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김희선은 이번 '우리, 집'으로 MBC 금토극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MBC 금토극은 지난해 '연인' 파트1, 2를 시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2024년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5개 작품이 연속으로 금토극 1위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우리, 집'이 흥행에 성공할 시 MBC 금토극은 6연속 흥행을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 김희선이 '내일' 방송 당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내일'은 1회 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한 후, 시청률이 하락세에 빠져 2.8%(16회) 시청률로 종영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집'으로 김희선이 자존심 회복과 함께 MBC 금토극의 흥행세를 이어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선은 '우리, 집' 방송 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특유의 친근함 있는 코믹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김희선은 '우리, 집'을 함께 이끌 이혜영과의 환상 케미도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혜영은 극 중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뽐낼 좌충우돌 케미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 '우리, 집'은 김남희, 연우, 황찬성, 권해효, 재찬 등도 함께 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우리, 집'과 대결할 '커넥션'은 지성을 앞세웠다.
지성은 '커넥션'으로 2019년 방송된 '의사요한' 이후 약 5년여 만에 SBS 금토극으로 돌아왔다. 지성은 '커넥션'에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첫 마약 중독 연기를 선보인다. 그간 여러 드라마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뽐내왔던 지성은 방송 전 메소드 연기를 예고했다.
지성의 SBS 금토극 컴백은 기대가 높다. SBS 금토극의 구세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SBS 금토극은 '7인의 부활'이 시청률 고전을 맞으면서 위기에 빠졌다. 지난 3월 종영한 '재벌X형사'가 MBC '원더풀 월드'와 경쟁에서 금토극 1위 자리를 반짝 탈환한 바 있다. SBS 금토극은 지난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인의 탈출' '마이데몬' 등이 MBC 금토극과 경쟁에서 쓴맛을 봤다. 2024년에도 '재벌X형사'에 이어 '7인의 부활'이 시청률 부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에 지성이 '커넥션'을 통해 MBC에 빼앗긴 '금토극 왕좌'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또한 지성과 함께 '커넥션'을 이끌게 된 전미도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전미도는 이번 작품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지역 신문사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전미도는 날카롭고, 능글맞은 이중 매력을 발산할 예정. 극 중 지성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며 연기력을 뽐낼 전미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커넥션'에는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윤나무, 문성근 등 개성 가득한 배우들이 대거 출격한다.
김희선의 '우리, 집', 지성의 '커넥션'. 금토극 왕좌를 사수할지, 탈환할지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과연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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