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콘서트 티켓값 급등 주범"…美법무부, 라이브 네이션에 반독점 소송
5,848 14
2024.05.24 08:21
5,848 14

 

GrSdKd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티켓 판매 업체인 ‘티켓 마스터’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이하 라이브 네이션)를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법무주는 이날 “라이브 네이션은 미 전역에서 대부분의 라이브 콘서트 장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배타적 행위를 사용해 콘서트 티켓 판매 및 홍보 시장을 불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뉴욕 등 30개주(州) 사법 당국이 라이브 네이션의 시장 독점 구조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부는 이날 뒤늦게 합류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라이브 네이션이 아티스트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부터 회사가 공연 생태계에 대한 통제력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설명하며 라이브 네이션과 티켓 마스터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릭 갤런드 법무장관은 “라이브 네이션의 경쟁을 질식시키는(suffocates) 독점 사업 운영으로 팬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 아티스트들은 콘서트 기회가 줄어들고, 소규모 프로모터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공연장에서는 티켓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선택권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팬, 아티스트, 독립 프로모터, 공연장, 대중을 대신해 제기됐다”며 “이젠 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를 해체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티켓 마스터와 당시 콘서트 프로모터였던 라이브 네이션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라이브 네이션은 400명이 넘는 음악가를 직접 관리하고 미국 100대 원형극장 중 60개 이상을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도 협업한 바 있다. 티켓 마스터는 세계 30여개국에서 매년 5억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내 주요 콘서트의 70%가 이 회사를 통해 거래된다.

 

라이브 네이션의 독점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2022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 티켓 사전 판매를 계기로 확산했다. 막대한 수요가 몰려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후 티켓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불만과 비난이 확산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미 의회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측은 “독점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법무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댄 월 기업 및 규제 업무 담당 부사장은 “제작비 증가부터 아티스트의 인기 상승, 일반 티켓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려는 대중의 의지를 반영하는 연중무휴 온라인 티켓 스캘핑(시세 차익을 노린 재판매)까지 티켓 가격 상승의 실제 원인이 되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s://v.daum.net/v/20240524081531773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39 09.27 22,6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9,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61,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84,6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18,3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7,6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79,3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0,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4,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9,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49 기사/뉴스 "신병 탓 우울증, 안 좋은 생각도" 무당된 '순돌이'…임현식, 달라진 아들에 충격('미우새') 1 17:31 430
309848 기사/뉴스 이윤지 "길에서 故 박지선 보고 차 브레이크 밟아…그날 감정 다 쏟아내" 3 17:18 2,838
309847 기사/뉴스 ‘왕따 논란’ 에이프릴 전 관계자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사건”[단독인터뷰②] 77 16:58 2,052
309846 기사/뉴스 “한국 싫다”더니 불법체류는 1위…전체 76.3%인 나라 어디 6 16:56 1,393
309845 기사/뉴스 이번 겨울은 대설을 주의해야 한다고 함 16 16:53 3,245
309844 기사/뉴스 [지진정보] 09-28 16:45 경북 안동시 북동쪽 24km 지역 규모2.2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Ⅱ(경북) 4 16:50 323
309843 기사/뉴스 32년 무관 롯데, 팬은 또 속았다 34 16:35 2,231
309842 기사/뉴스 국내 직장인들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이것'…골프는 꼴찌 33 16:28 3,702
309841 기사/뉴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10 16:25 708
309840 기사/뉴스 김희애, 결국 눈물 쏟았다 "母와 이별하는 날, '우리 잘 살았다'며 인사할 것" 5 16:22 2,222
309839 기사/뉴스 "방시혁 지우고 싶은데…" 아이돌 팬 사이 난리 난 갤럭시폰 [유지희의 ITMI] 52 16:14 4,011
309838 기사/뉴스 자폐아동 입을 막고 흔든 공부방 운영자 '무죄' 8 16:13 1,410
309837 기사/뉴스 김희애 "피부 관리 관심 NO..밤 10시 전 무조건 취침"[오은영의 버킷리스트][별별TV] 5 16:07 1,351
309836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SBS ‘그알’ 편파 방송에 ‘인기가요’ 보이콧 7 16:00 1,055
309835 기사/뉴스 허리케인 '헐린' 美 남동부 강타‥40여 명 사망·450만 가구 정전 15:51 693
309834 기사/뉴스 히어로즈 전 부사장, 이장석 돈 안 갚아 실형 확정 3 15:46 1,109
309833 기사/뉴스 법원 "故 김홍빈 대장 수색 비용, 광주산악연맹·대원들이 전액 내야" 10 15:44 2,585
309832 기사/뉴스 [KBO] “1000만 관중보다 기분 좋아” 허구연 총재,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어린이들 보며 함박미소 10 15:41 1,639
309831 기사/뉴스 지인에게 시너 뿌리고 불 붙인 40대 긴급체포 5 15:40 1,294
309830 기사/뉴스 ‘마세라티 뺑소니범’ 의문 투성이 26 15:32 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