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50만원 로봇청소기 턱턱 산다…한국인 사로잡는 중국 가전
34,848 359
2024.05.24 06:56
34,848 359


"(중국의 가전 제품경쟁력이) 많이 올라왔다. 많이 따라오고 있고, 가격 경쟁력도 중국이 가지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 겸 DA(디지털가전)사업부장

"좋은 제품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타임투마켓(최적의 시기에 시장 대응)으로 내놓았던 과거의 우리 성공방정식을 이제는 중국이 구사하고 있다"-류재철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 사장

중국 가전이 세력을 넓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만을 앞세웠던 과거와는 다르다. 저렴한 가격에 기술 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자국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유율도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수장들이 중국 업체들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은 이유다.


2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전 업체인 메이디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전 합계 매출을 크게 뛰어넘었다. 메이디의 2023년 연간 매출은 3737억위안(한화 약 71조1375억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TV+가전 매출은 56조4400억원, LG전자는 44조3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 2위를 기록한 하이얼 역시 49조7601억원으로 LG전자를 넘어섰다.

중국 가전 업체들은 적극적인 M&A(인수합병)으로 몸집 늘리기에 나서며 글로벌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내수시장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하이얼은 GE(제너럴일렉트릭)의 가전 부문, 이탈리아 빌트인 브랜드 캔디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한국 기업들과 같이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점도 중국 가전업체가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한국 진출 3년만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로보락 사례가 대표적이다. 로보락은 국내 진출 첫 해인 2020년 매출 291억원에서 2022년 1000억원, 2023년 20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50만원이 넘어가는 로보락의 대표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상위 라인보다도 비싸다. 지난해 150만원 이상의 국내 하이엔드급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 점유율은 80.5%를 기록했다. 중국 제품이 더이상 저가 전략을 내세우지 않고, 높아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023년 세계 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LG전자를 제친 TCL은 지난해 11월 한국 법인을 세웠다. 후발 주자에서 벗어나 한국 시장에서도 적극 도전하겠단 의미다.


생략


https://naver.me/5OcM2Qx5

목록 스크랩 (24)
댓글 3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르티르] 티르 패밀리 세일 & 1억 1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댓글 이벤트까지!) 208 06.21 30,5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36,4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11,2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85,9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11,6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94,3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85,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69,4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5,9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95,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01 기사/뉴스 "K팝 스타 꿈꾸는 연습생 줄었다"...인재 수급 '빨간불' 21 07:35 1,294
299500 기사/뉴스 父 빚 갚아줬더니 ‘증여세 폭탄’…박세리, 날벼락 맞나 11 07:09 2,075
299499 기사/뉴스 [단독]“상간녀 아냐” 사과 두 달 후, 고소당한 황정음…무슨 일? 20 00:26 5,136
299498 기사/뉴스 '국가 석학'도 중국으로 떠난다… "정년 되니 연구할 곳 없어" 8 06.22 2,049
299497 기사/뉴스 “꿈에 나온 로또 번호 까먹어”…그런데 ‘5억’ 당첨된 사연 22 06.22 4,899
299496 기사/뉴스 여자 양궁, 올림픽 앞둔 마지막 국제대회서 개인전 입상 실패 15 06.22 5,017
299495 기사/뉴스 “저출산 걱정하더니”…일론 머스크, 회사 임원과 11번째 아이 얻어 5 06.22 2,913
299494 기사/뉴스 푸틴 "세계 힘 균형 위해 핵무기 계속 개발" 5 06.22 778
299493 기사/뉴스 "추녀야" 상간녀 오해 사과했지만…황정음, 결국 고소 당했다 46 06.22 4,645
299492 기사/뉴스 타이완행 대한항공 737맥스-8 긴급 회항…"출혈 승객 발생" 38 06.22 5,150
299491 기사/뉴스 “핵에는 핵”…미국서 ‘한국 핵무장론’ 확산 22 06.22 2,136
299490 기사/뉴스 [단독] '킹산직' 현대차 내년 500명 더 뽑는다 26 06.22 3,381
299489 기사/뉴스 삼천피 준비하는 외국인?…상반기 쇼핑리스트 'TOP10' 6 06.22 1,626
299488 기사/뉴스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4 06.22 2,517
299487 기사/뉴스 “보이스피싱 당했다면 은행 자율배상 신청하세요” [알쓸금지] 3 06.22 1,594
299486 기사/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 국적의 가게주인이 손님들한테 술 먹이고 금품갈취 06.22 1,403
299485 기사/뉴스 10억에 분양받으려 이렇게 기다린게 아닌데…조합원 분양가도 폭등[부동산360] 7 06.22 2,037
299484 기사/뉴스 린가드 2경기 연속 '캡틴'…김기동 감독 "안 맡기면 삐질 것 같아서" 2 06.22 1,601
299483 기사/뉴스 "신성모독이다"...파키스탄서 '쿠란' 훼손 관광객 군중에 살해 13 06.22 3,485
299482 기사/뉴스 전력 사용량 많은 7~9월 전기요금 동결‥도시가스는 인상 협의 10 06.22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