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7,461 31
2024.05.24 01:12
7,461 31
대학교에 재학 중일 때 상대적으로 일찍 결혼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는데, 10년이 지난 후 그대로 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결혼할 때 축의금 3만원 넣었으니 자기도 3만원만 넣겠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해 대학교도 같이 나온 친구다. 군대도 근처 사단이라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친구인 B씨가 지방에 자기 명의 아파트를 3채 가지고 있으며, 과거에도 고물상을 하며 한 달에 용돈을 100만원 넘게 받았던 부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B씨가 결혼을 10년 전 대학교 재학 중일 때 했다. 저는 그때 대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어서 3만원밖에 축의를 하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도 저와 비슷하게 축의 했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나고, A씨도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축의금을 정산하던 A씨는 B씨가 낸 축의금 액수를 보고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5만원도 아닌 3만원만 축의 했다"며 "B씨 혼자만 온 게 아니라 애들까지 데리고 왔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는 그때 당시에도 성당에서 결혼해서 만 원짜리 한식뷔페를 대접했고, 저는 호텔에서 결혼해서 식사가 호텔 뷔페였다"며 "정이 뚝 떨어진다. 친구들에게도 말해봤는데 그렇게 이기적으로 축의를 할 줄 몰랐다고 욕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속상한 마음에 B씨에게 연락해 축의금에 관해 물었으나, B씨는 "너도 3만원 했으니 나도 3만원을 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한다. A씨는 "저는 B씨 아들 돌비용에, 집들이 선물에 다 퍼줬는데 씁쓸하다"며 "오래 사귄 친구 중 하나인데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 사이를 끊는 게 답인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들어가며 점점 친구들이 적어지는 이유가 있더라", "싸게 잘 털어냈다", "애들까지 데리고 와서 밥 먹었다는데 3만원은 좀", "요즘 축의금 5만원부터 시작하는 거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A씨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 C씨는 "20년 전도 아니고 10년 전이면 아무리 학생이라도 3만원은 좀 그렇다"며 "제가 16년 전에 결혼했는데도 3만원은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은 품앗이 개념이라 받은 만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나였으면 이랬을 텐데 등의 생각을 하지 말아라. 그러면 인간관계에 실망만 쌓이고 자기만 상처받는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xLJuAR8K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21 06.21 88,1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49,6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82,5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6,9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46,9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26,8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4,5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14,7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2,9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676 기사/뉴스 남아공 연구진, 코뿔소 밀렵 막기 위해 뿔에 방사성물질 시험 주입 19:49 77
2443675 이슈 9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19:49 86
2443674 이슈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x 치크 매거진 비하인드 영상 19:48 16
2443673 이슈 스테이씨 엠카운트다운 넥스트윅 19:48 76
2443672 이슈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 김전일, 이누야샤 코우가로 유명한 일본성우 마츠노 타이키 별세 3 19:47 183
2443671 이슈 아침마당 나와서 박남정 ㄱㄴ 춤 노래 부르고 간 아이돌 19:45 449
2443670 기사/뉴스 김홍일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 의결 예고 1 19:44 101
2443669 기사/뉴스 김흥국 "'좌파 해병' 있다는 거, 나도 처음 알았다" 53 19:42 1,963
2443668 이슈 2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미남당" 19:39 301
2443667 이슈 제주도 왕복 비행기 75만원인데 좌석 완판된 이유.jpg 43 19:39 3,549
2443666 이슈 [MPD직캠] 레드벨벳 직캠 8K 'Cosmic' (Red Velvet FanCam) 2 19:37 301
2443665 정보 네이버페이10원(+10원 안한덬) 32 19:36 1,944
2443664 기사/뉴스 [단독] ‘채상병’ 이첩 문제삼던 군, ‘훈련병 사망’ 이첩엔 “잘한 것” 2 19:33 504
2443663 이슈 레드벨벳 Cosmic 코스믹 오늘 엠카 첫무대 32 19:33 1,326
2443662 유머 요즘 망한 것같다 회원님들이 죽어도 식단은 못하겠다 죽어도 먹고죽겠다 하셔서 23 19:31 3,882
2443661 이슈 오늘자 아들 홈구장(오라클 파크)에서 시구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아들 이정후가 시포) 3 19:31 1,279
2443660 이슈 오늘자 코스믹 첫방한 레드벨벳 엔딩요정 10 19:28 1,285
2443659 유머 스마트폰 제조사별 카메라 디자인 24 19:27 1,793
2443658 기사/뉴스 "주거 침입·몰카→키스까지"…김재중, '충격' 사생 피해 고백 (재친구) 14 19:26 1,249
2443657 이슈 뉴진스가 이번 도쿄돔 팬미팅으로 세운 기록 43 19:26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