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7,429 31
2024.05.24 01:12
7,429 31
대학교에 재학 중일 때 상대적으로 일찍 결혼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의금으로 3만원을 냈는데, 10년이 지난 후 그대로 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결혼할 때 축의금 3만원 넣었으니 자기도 3만원만 넣겠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해 대학교도 같이 나온 친구다. 군대도 근처 사단이라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친구인 B씨가 지방에 자기 명의 아파트를 3채 가지고 있으며, 과거에도 고물상을 하며 한 달에 용돈을 100만원 넘게 받았던 부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B씨가 결혼을 10년 전 대학교 재학 중일 때 했다. 저는 그때 대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어서 3만원밖에 축의를 하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도 저와 비슷하게 축의 했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나고, A씨도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후 축의금을 정산하던 A씨는 B씨가 낸 축의금 액수를 보고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5만원도 아닌 3만원만 축의 했다"며 "B씨 혼자만 온 게 아니라 애들까지 데리고 왔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는 그때 당시에도 성당에서 결혼해서 만 원짜리 한식뷔페를 대접했고, 저는 호텔에서 결혼해서 식사가 호텔 뷔페였다"며 "정이 뚝 떨어진다. 친구들에게도 말해봤는데 그렇게 이기적으로 축의를 할 줄 몰랐다고 욕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속상한 마음에 B씨에게 연락해 축의금에 관해 물었으나, B씨는 "너도 3만원 했으니 나도 3만원을 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한다. A씨는 "저는 B씨 아들 돌비용에, 집들이 선물에 다 퍼줬는데 씁쓸하다"며 "오래 사귄 친구 중 하나인데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친구 사이를 끊는 게 답인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들어가며 점점 친구들이 적어지는 이유가 있더라", "싸게 잘 털어냈다", "애들까지 데리고 와서 밥 먹었다는데 3만원은 좀", "요즘 축의금 5만원부터 시작하는 거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A씨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 C씨는 "20년 전도 아니고 10년 전이면 아무리 학생이라도 3만원은 좀 그렇다"며 "제가 16년 전에 결혼했는데도 3만원은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은 품앗이 개념이라 받은 만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나였으면 이랬을 텐데 등의 생각을 하지 말아라. 그러면 인간관계에 실망만 쌓이고 자기만 상처받는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xLJuAR8K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97 06.10 85,3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27,7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94,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48,4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82,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7,6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5,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8,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1,0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964 유머 반년동안 전혀 짖지 않았던 이분의 강아지... 이유는 7 18:52 794
2433963 이슈 정은지 사투리로 욕하는 연기 자막떴음 ㅋㅋㅋㅋㅋㅋㅋㅋ.twt 2 18:51 565
2433962 이슈 펜디 2025 ss 남성복 컬렉션 14 18:49 663
2433961 기사/뉴스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가톨릭대 이어 연대서도 4차례나 진행 4 18:48 564
2433960 정보 줄거리로 어그로 엄청 끄는 일본 만화가....................jpg 14 18:47 1,203
2433959 이슈 트와이스 나연 ABCD 챌린지 X 다현 3 18:47 484
2433958 기사/뉴스 '나혼산'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父 '3천억' 꿈도 날아가 [스타이슈] 51 18:46 2,913
2433957 유머 밤양갱 근황 7 18:46 1,341
2433956 이슈 중학생 아들 가을 소풍 도시락.jpg 21 18:46 1,472
2433955 이슈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이 유저들에게 과금을 유도하는 방법...jpg 18:45 529
2433954 유머 강아지의 흔한 성장 과정 9 18:45 1,019
2433953 이슈 그림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고퀄 피규어...jpg 7 18:44 731
2433952 이슈 [KBO] 삼성 김영웅 전 구단 상대 홈런 (시즌 4번째) 10 18:44 547
2433951 이슈 올해 많이 볼수 있을 벌레 칭구칭구 13 18:42 1,264
2433950 이슈 수학과 국문학을 동시에 좋아한다는 운동 선수.twt 1 18:41 1,123
2433949 이슈 오늘 뜬 뮤뱅 비하인드컷에서 생머리하고 청순한 라이즈 성찬 5 18:41 638
2433948 이슈 유튜브 조회수 2004만회 넘은... 일본인이 춤추는 영상... 이 춤 느낌은 이 사람이 가장 잘 살릴 듯.jpg 1 18:38 1,683
2433947 유머 두달동안 36번 배달 주문한 손님 49 18:33 6,708
2433946 이슈 트와이스 나연 ABCD 챌린지 X 이나연 19 18:32 2,224
2433945 이슈 "3가지 들어주면 집단휴진 보류"…의협, 정부에 오늘까지 답 요구 17 18:32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