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일 난리난 매독, 한국에서도 감염 급증...일찌감치 작년 2배 넘어
4,453 23
2024.05.23 22:43
4,453 23

전 세계적으로 성병 종류 중 하나인 매독 감염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매독 감염 환자는 지난해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다 발병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매독 감염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1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3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1950년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매독 감염 건수는 2022년 기준 20만 7,255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는 17%, 5년 전인 2018년보다는 약 80% 급증한 결과다. 

캐나다 역시 같은 상황이다. 현지 공중보건국은 최근 캐나다의 매독 증가세가 급격한 양상이라며 감염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캐나다의 매독 감염 건수는 총 1만 3,953건으로, 이는 2018년 이후 6배 증가한 수치다.

일본이나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매독 감염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성매개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독 환자 신고는 38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3건)보다 3.5% 증가했다.

매독이 4급 법정감염병에서 3급으로 올라 전수감시체계에 들어간 올해부터는 감염 사례가 훨씬 급증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75건의 감염이 신고됐으며, 이는 지난해 신고된 386건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이달에도 벌써 73건의 매독 신고가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매독은 세균인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질환으로 다른 성병보다 전파 위험성이 높다. 크게 선천성 매독과 후천성 매독으로 나뉘며, 후천성 매독은 다시 1기, 2기, 3기, 잠복(초기, 후기) 매독으로 구분된다.

성행위 때 피부점막이나 미세 마모된 상처를 통해 매독균이 증식하고 림프와 혈류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 감염된다. 페니실린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이외의 약제를 사용하면 실패 가능성이 크다.

매독은 3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1기 매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무통증 궤양이 있다. 궤양 부위는 남성은 음경, 항문주위 피부나 구강점막에서 나타나며 여성은 외음부와 자궁 경부 쪽에서 나타난다.

1기 매독의 경우 성행위 시 파트너의 작은 찰과상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보통 4-6주 내로 증상이 자연 소실되지만, 3개월 뒤 전신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2기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2기 매독의 경우 환자 30-40% 정도가 3기 매독으로 악화할 수 있다. 3기 매독 증상으로는 고무종, 심혈관매독, 신경매독 등이 나타난다.

질병청 왕성진 연구사는 "매독을 예방하려면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고, 익명·즉석 만남 파트너와의 성관계나 성매매를 통한 성접촉 등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m.ytn.co.kr/news_view.amp.php?param=0103_202404210800017476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05 00:10 5,7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00,8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74,1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43,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58,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84,0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78,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1 20.05.17 3,456,2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8,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63,1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8598 이슈 침착맨이 보는 롯데리아가 망할 수 없는 이유.jpg 1 09:51 410
2438597 유머 얘가 젤다 맞죠? 5 09:49 423
2438596 이슈 평양냉면 진짜 싫어하는 히밥 11 09:48 805
2438595 기사/뉴스 '180만 관객' 블랙핑크 콘서트 다시 본다…7월 31일 영화 개봉 2 09:48 106
2438594 기사/뉴스 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김준구 대표 현금 보너스 416억 4 09:47 294
2438593 유머 너무 귀여운 정동원의 삼행시 모음 7 09:43 329
2438592 기사/뉴스 부활한 이도현, '스위트홈3' 치트키 될까…송강과 함께 피날레 장식 4 09:43 608
2438591 정보 4대(우리, 하나, KB, 신한) 금융그룹 모델 라인업.jpg 32 09:42 1,306
2438590 이슈 실시간 일본 방송에서 일본어 버전으로 버블검 무대한 뉴진스 6 09:41 810
2438589 기사/뉴스 "아파!" 구성환, 얼굴에 침 맞는 '겁쟁이 구씨'..순식간에 '딥슬립' [나혼산] 8 09:38 1,036
2438588 유머 언니 자고 있는데 구욷이 그 앞에서 대나무 먹는 후우힌🐼ㅋㅋㅋ 4 09:37 1,335
2438587 기사/뉴스 새벽 음주운전 차량이 횡단보도 자전거 등 치어 5명 사상 28 09:35 2,237
2438586 이슈 남자친구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싶다. (블라인드) 157 09:35 12,173
2438585 기사/뉴스 치솟는 공사비에, GTX C 착공식 5개월째 첫삽도 못떠 2 09:33 412
2438584 기사/뉴스 [속보]환율 1400원 목전…한은-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증액 12 09:33 869
2438583 기사/뉴스 세븐틴 정한X원우, K-팝 역대 유닛 앨범 초동 판매량 1위..69만장 돌파 21 09:32 583
2438582 이슈 과거에 살아남았던 조상님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빅데이터 유전자 8 09:32 1,715
2438581 이슈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우연일까?>김소현X채종협X윤지온X김다솜이 보여줄 설렘 가득한 첫사랑 소환 로맨스💌 7/22 첫 방송 | tvN 9 09:31 721
2438580 기사/뉴스 ‘강달러’ 쇼크+엔화 급락…환율, 1390원대 상승 출발 09:30 688
2438579 기사/뉴스 삼양식품, 日서 불닭 포테이토칩 3종 출시 12 09:29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