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꾀·끼·깡·꼴·끈" 부산 터널 입구 괴문자 논란…결국 철거한다
6,034 37
2024.05.23 22:13
6,034 37
부산시 산하 한 공공기관이 도심 터널 입구에 뜻을 알기 어려운 문구를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틀 만에 철거를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기관은 공공디자인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문구를 설치했다고 해명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당 글귀를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져 과잉 충성이 빚어낸 촌극이라는 시선도 일고 있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1일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를 설치했다.


시설공단 측은 "도심 시설물에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유명 작가 책에 나온 글귀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뜻 이해하기 힘든 글귀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이 글귀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시무식을 비롯한 공식 자리에서 공직자가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오해를 키웠다.

박 시장은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에 대한 과잉 충성 시선에 대해 시설공단 측은 "문구를 설치하기 전에 시장님이 언급했던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자, 시설공단은 해당 설치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가림막으로 문구를 가려놨다가 이날 밤 철거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980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86 06.21 66,3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11,36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37,9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54,15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09,3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3,6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3,4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7,7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8,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2,8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2851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이 모른다던 '도이치 공범'…"1사단 골프모임 추진" 대화 입수 09:11 0
2442850 이슈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냄새..........jpg 09:10 15
2442849 기사/뉴스 NCT 127 가는 길이 곧 길이다, ‘삐그덕’으로 증명할 자신감 09:09 45
2442848 이슈 [KBO] 6월 26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3 09:08 126
2442847 이슈 장나라 남지현 엘르 7월호 화보 4 09:08 301
2442846 유머 전광렬 칼 맞는 연기 1 09:08 210
2442845 유머 얼룩말 돌연변이 무늬 1 09:06 488
2442844 기사/뉴스 ‘돌풍’ 숨 쉴 틈 없이 치고 박는 설경구vs김희애 [TV보고서] 2 09:03 156
2442843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6 09:02 543
2442842 이슈 미국에서 도미노가 한 쌈박한 마케팅 11 08:59 1,348
2442841 유머 전대리 보안관 러낑씨의 사건수첩👮‍♂️🐼 _후이 죽순 도난 사건 11 08:58 807
2442840 정보 별별퀴즈 정답 8 08:53 374
2442839 기사/뉴스 [IS인터뷰] 규빈 “‘새틀라이트’로 레전드 무대 보여주고파“ 08:47 302
2442838 이슈 MBC 단만극 <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티저 9 08:46 1,583
2442837 유머 팬들사이에 반응 좋은 라이즈 소희 팬싸썰.x 21 08:44 1,395
2442836 이슈 아동학대로 피소당한 손아카데미 손웅정감독 피해아동이 작성한 노트 212 08:43 16,040
2442835 이슈 대기업 다닌다고 소개팅 들어와서 받았는데 알고보니..jpg 166 08:38 17,036
2442834 이슈 엄마에게 죽순을 빼앗겨 원툥한 후이잉🐼 26 08:38 2,137
2442833 이슈 최근 위버스에서 고민상담한 최강창민 답변들.jpg 10 08:38 1,147
2442832 유머 티벳의 크고 하얀 산양 20 08:35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