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꾀·끼·깡·꼴·끈" 부산 터널 입구 괴문자 논란…결국 철거한다
6,019 37
2024.05.23 22:13
6,019 37
부산시 산하 한 공공기관이 도심 터널 입구에 뜻을 알기 어려운 문구를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틀 만에 철거를 결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기관은 공공디자인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문구를 설치했다고 해명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당 글귀를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져 과잉 충성이 빚어낸 촌극이라는 시선도 일고 있다.

23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1일 도시고속도로 대연터널 입구 위에 '꾀·끼·깡·꼴·끈'이라는 문구를 설치했다.


시설공단 측은 "도심 시설물에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유명 작가 책에 나온 글귀를 인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뜻 이해하기 힘든 글귀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이 글귀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올해 시무식을 비롯한 공식 자리에서 공직자가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오해를 키웠다.

박 시장은 "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에 대한 과잉 충성 시선에 대해 시설공단 측은 "문구를 설치하기 전에 시장님이 언급했던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하자, 시설공단은 해당 설치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가림막으로 문구를 가려놨다가 이날 밤 철거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980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리브영X더쿠💚] 올영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드림니다!⭐️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증정 이벤트 1056 06.13 43,4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27,7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94,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48,4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83,2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7,6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5,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8,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21,0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77 기사/뉴스 아이유 "10년 만에 체조 꽉 채운 악뮤 대단, 내 식구 잘된 것 같아" [N현장] 19:27 292
298676 기사/뉴스 'BTS 귀환' 잔치 치른 하이브…집안 싸움은 계속 2 19:25 375
298675 기사/뉴스 [의대증원 파장] "하루만 쉬어도 손해"…동네 병의원, 집단휴진에 냉담 6 19:13 686
298674 기사/뉴스 성인물이 왜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뿔났다 12 19:01 3,400
298673 기사/뉴스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가톨릭대 이어 연대서도 4차례나 진행 9 18:48 1,719
298672 기사/뉴스 '나혼산'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父 '3천억' 꿈도 날아가 [스타이슈] 263 18:46 30,077
298671 기사/뉴스 [속보] 당정, 6·24∼9·6 전력수급대책기간 지정…상황실 운영키로 14 16:51 1,644
298670 기사/뉴스 [기사] 의협 "의대증원 재논의 하자…수용하면 18일 휴진 보류" 11 16:51 1,480
298669 기사/뉴스 톱시드 이끈 김도훈…韓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급부상 72 16:19 4,287
298668 기사/뉴스 [단독]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유죄’···판결문 뜯어보니 견미리도 ‘연루’ 44 15:45 5,368
298667 기사/뉴스 [단독] '통근버스 노선·렌터카까지 줄인다'…삼성의 '마른 수건짜기' 강화 13 14:53 3,682
298666 기사/뉴스 “터질게 터졌다” 회당 7억 출연료 너무 심하다했더니 51 14:25 7,846
298665 기사/뉴스 '김건희 논문 검증파' 숙대총장 투표 1위 '이변' 19 14:22 2,811
298664 기사/뉴스 정신병원서 만난 70대 男과 동거한 20대 男, 성행위 강요에 살해 54 14:02 7,678
298663 기사/뉴스 송다은 “버닝썬 루머 사실 아냐...꼬리표 힘들어”[전문] 25 13:33 8,558
298662 기사/뉴스 각국 남성, '음경 길이' 통계 나와… 1위는 아프리카 수단, 한국은 몇위? 950 13:26 63,192
298661 기사/뉴스 "나를 귀찮게 하고 싶다"…박보검, 도전은 나의 힘 12 12:19 1,565
298660 기사/뉴스 방예담, 숀 멘데스→아일릿 커버까지...팔색조 아티스트 12:13 875
298659 기사/뉴스 CCTV로 근태 감시‥ 사직권고에 월급 삭감까지 12:00 1,568
298658 기사/뉴스 작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넓게···주말부터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몰려온다 11 11:34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