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FRJaK2w4cw?si=0DKA9gnxkiXjm3TB
지난 5년간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태풍 발생 횟수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지난해는 2개, 2021년에는 3개가 생겼죠.
5월 중순까지 2~3개의 태풍이 발생하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아직 1호 태풍도 없습니다.
1951년 이후 지금까지 74년간 이런 해는 올해를 포함해 7번입니다.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죠.
7번 중 6번은 모두 엘니뇨가 발달했다 약화되는 엘니뇨 쇠퇴기에 발생했습니다.
올해도 그렇습니다.
지난달부터 비구름의 위치를 추적한 영상인데요.
파란색은 증가 붉은색은 감소한 곳입니다.
엘니뇨 쇠퇴기인 지금 인도양에는 이렇게 많은 비구름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태풍의 발원지인 서태평양은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이 줄어 태풍이 안 생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여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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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우 구름의 위력이 강해지고 출현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장마 기간뿐만 아니라 7월 하순까지 또는 8월에도 비가 좀 많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입니다.
기후 변화로 기류가 정체되는 블로킹 현상 때문에 북쪽 한기가 이전보다 자주 남쪽으로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기류들이 정체되면서 한기가 내려온다면 그것들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굉장히 심각한 폭우가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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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성/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
"올해는 전년보다 좀 빠르게 고수온 주의보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집중호우라든지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습도도 높은 찜통형 폭염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은 서태평양이 달아오르는 8, 9월에 집중 발생할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합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1188_365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