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2,552 7
2024.05.23 16:32
2,552 7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5/22/6JDQODEXNJGANN6QXUJS2FUBLM/

 

차기 대통령 선거 일정이 발표되면서 후보군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정 일치 국가인 이란은 종교 지도자인 ‘라흐바르(최고지도자)’가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대통령은 사실상 행정부 수장의 역할에 불과하다. 최고지도자는 종신직이지만 하메네이가 고령(85세)에 접어들면서 후계자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 분석을 종합하면 현재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3~4명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55)다. 현재 이란의 종교 도시 콤의 이슬람 신학대학에서 강의 중인 신학자로, 아버지의 후광 속에 막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그는 이란 정치의 위기 국면마다 이미 여러 차례 잠재적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됐다”며 최고지도자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세습 왕정을 무너뜨리고 들어선 이슬람 신정 체제에서 최고지도자가 권력을 세습한다는 비판 여론이 큰 변수다.

 

서방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이끌었던 사에드 잘릴리(59) 전 핵협상 수석대표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2013년과 2021년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중동 전문 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보수파 중에도 라이시 대통령의 측근과 추종자들이 잘릴리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온건파이자 라이시의 정적(政敵)인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63) 국회의장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란 공군 사령관과 테헤란 시장을 역임했고, 대통령 선거에도 여러 번 나와 인지도가 높다. 특히 라이시 대통령의 강경 보수 정책으로 인한 경제난과 자유 억압에 염증을 느껴온 중도·진보적 성향의 국민이 그를 지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 대통령 선출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모하마드 모크베르(69) 수석부통령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라이시 못지않은 하메네이의 최측근이었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돈줄 역할을 하는 ‘세타드’ 투자펀드의 최고경영자(CEO)를 14년이나 맡았고, 이란의 반서방 강경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총 12명의 위원 중 6명(종교법 전문가)을 하메네이가 임명한다. 대법원장이 임명한 나머지 6명도 최고지도자의 의중을 거스르기 힘들다. 즉 하메네이가 원치 않는 인물은 아예 출마 자체가 힘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리브영X더쿠💚] 올영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드림니다!⭐️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증정 이벤트 1025 06.13 41,2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23,47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8,6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42,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80,0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4,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4,1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7,6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9,0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17,5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733 이슈 미용실 원장님 예약하고 갔는데 반은 스텝이 해...jpg 3 13:11 842
2433732 유머 아니 ㅇㅣㄱㅓ 이자식 미친놈아니야 1 13:10 264
2433731 이슈 배려가 온몸을 감싼 내 동료... 1 13:10 303
2433730 이슈 핫게 야구선수 짧머 비주얼 리즈시절.jpgif 21 13:09 811
2433729 이슈 후드티입고 오페라 보러갔다가 욕먹은사람 7 13:08 596
2433728 이슈 [해외축구] 정상빈선수 응원하러 간 지소연 선수.jpg 13:07 306
2433727 이슈 "20대에 쌓인 격차는 좁힐 수 없다" 20 13:05 1,799
2433726 이슈 선미 'Balloon in Love' with 설윤 2 13:03 222
2433725 유머 내가 키운 건 아닌데 왜 뿌듯하냐는...(경주마) 2 13:03 171
2433724 이슈 라이즈 ✅ WONBIN! 쇼타로 X 원빈 5 13:02 280
2433723 유머 푸바오가 좋아했던 야외별장 푸스빌 20 13:00 1,869
2433722 이슈 생태학자 존 B. 칼훈의 쥐 사회 실험.manhwa 2 13:00 353
2433721 유머 얘드라.... 이게 뭐야?....... 빠나나날라가 왜케 감미로워.....twt 1 12:58 848
2433720 이슈 ㄹㅇ 진짜인 한국인의 밥상.jpg 13 12:57 2,210
2433719 이슈 한국에서 대박 친 효도 상품 96 12:51 13,440
2433718 유머 어르신들이 가던 마트 24 12:50 2,956
2433717 유머 법카로 게이바 간 사장 51 12:50 5,230
2433716 이슈 베트남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구두수선공 20 12:49 3,226
2433715 이슈 견미리집안과 보타바이오 주식 타임라인 4 12:48 1,672
2433714 이슈 이번에 밴드 컨셉 도전하는듯한 걸그룹 30 12:48 2,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