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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동석은 행보관급 관상 ”…병사들이 뽑은 ‘최고의 행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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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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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압도적인 피지컬과 카리스마의 마동석 님이 행보관이 된다면 군기를 잡을 땐 확실히 잡고, 쉴 땐 정말 재밌게 해줄 것 같아요.”


“유재석 님이 행정보급관이라면 용사들의 고민이나 불편한 점을 잘 듣고 빠르게 캐치해서 잘 케어해 줄 것 같습니다.”


23일 국방홍보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최고의 행정보급관이 될 것 같은 연예인’을 뽑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영화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유재석이 각각 7.9%의 지지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마동석을 1위로 꼽은 병사들은 “외모부터 딱 행정보급관 관상”, “영화 ‘범죄도시’ 속 역할과 포스가 행정보급관에 딱 어울린다”, “팔뚝 하나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최강의 행보관”, “위험할 때 지켜줄 것 같아서 든든하다”, “적들이 바로 도망칠 것 같은 포스” 등의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 “작업을 엄철 잘 할 것 같다”, “힘도 잘 쓰고 일머리도 좋은 느낌” 등의 의견도 있었다.


병사들은 일명 ‘마블리’로 불리는 마동석의 캐릭터가 부대원들의 단결을 도모하는 행보관 역할에 잘 맞는다며 “겉으론 험악하지만 속은 굉장히 따뜻할 것 같다”, “무서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귀요미”, “따뜻한 어머니 같은 행보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남겼다.


유재석을 1위라고 답한 병사들은 ‘국민MC’로 알려진 그의 소통능력과 유연함이 행정보급관 임무에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유재석 님이 행보관이라면 병사들의 고충과 의견을 귀담아 들어주고 정서적 소통이 원활할 것”, “병사와 직업군인 사이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행정보급관 직무에 가장 잘 어울린다”, “유재석 님은 따뜻하고 사람을 잘 대하기 때문에 부대의 부모님같은 역할을 잘 해줄 것”, “편안한 분위기로 할 일은 다 하는데 너무 극성은 아닌 딱 행보관스러운 성격”, “다수의 의견을 경청하고 취합해 최고의 방안을 마련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많은 병사들이 유재석의 성실성, 진실함 등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 평가한 가운데 한 병사는 “병사들의 건의사항이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보급 관련 업무도 하나하나 꼼꼼히 처리하면 군기도 딱 잘 잡아 군대가 잘 돌아가게 하면서 운동도 매일 병사들과 함께 하는 타의 모범 그 자체가 될 것”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3위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선택한 배우 유해진이 차지했다.


병사들은 “유해진의 적절한 개그와 푸근한 인상이 병사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이 작업할 때 유머러스한 말로 힘든 걸 잊게 해둘 듯” 등의 이유를 적었다.


2.6%의 지지를 받은 방송인 이수근은 4위를 차지했는데 “뭐든지 다 잘해서”, “일머리가 뛰어남”, “만능 손재주와 특유의 유머 감각” 등을 언급했다.


2.4%, 근소한 차이로 5위를 차지한 배우 김수현은 “총명하면서 차분하고 꼼꼼해 보인다”, “착하고 성실하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밖에도 방송인 박명수와 가수 아이유, 영화배우 최민식과 황정민, 최종훈 등 5명이 각각 2.2%의 지지를 얻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의견수렴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고 모두 496명이 현역 병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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