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김호중, 내일 구속심사… ‘서울 콘서트’ 출연 힘들듯
8,067 30
2024.05.23 05:23
8,067 30

 

MoBrPN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빼냈다고 의심하고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22일 김 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41),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씨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22일 김 씨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시했다. 경찰 초동 조사에서 김 씨의 사고 차량인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김 씨 측은 처음엔 ‘원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사고 직후 매니저(전 씨)가 스스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전 씨는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빼낸 게 김 씨 본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김 씨가 범죄 혐의의 유력 증거를 다른 이가 인멸할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범인도피 방조죄의 법정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다. 김 씨 측은 메모리카드 직접 제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아일보에 “일일이 답변드릴 여력이 없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량을 축소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식점에서 소주·맥주 폭탄주 한두 잔, 유흥주점에서 소주 서너 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또 사고도 음주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 연결을 조작하다가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영향이 있어야 성립하는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찰은 사고 전후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실사용했다고 보고 이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김 씨 측은 22일 오전 “23,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한때 6000여 장의 취소표가 쏟아졌던 이 공연은 팬덤이 표를 재구매하며 잔여석이 점차 줄고 있다. 하지만 구속 심사 일정에 따라 24일 공연은 어려워졌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662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63 06.17 23,00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9,1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8,2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97,3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2,4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3,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1,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8,1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17,7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9,6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234 이슈 중국 항저우에 있는 워터슬라이드 23:22 0
2436233 이슈 인천공항 옆에서 드론을 날리면 벌어지는 일 23:22 2
2436232 이슈 투디 찢고 나온 것 같은 최근 장원영.jpg 23:21 129
2436231 이슈 뻘에서 뻘짓하는 요즘 아이돌 자컨..jpg 23:20 245
2436230 이슈 AI가 만든 독립운동가가 현대에 살아있다면 23:20 265
2436229 이슈 [닌텐도 다이렉트] Hello Kitty Island Adventure 2025년 발매 2 23:19 105
2436228 이슈 럽스타를 하려면 화려한 유연성이 필요하다 23:18 462
2436227 유머 트위터에서 알티타고 있는 나연 abcd 매시업.x 15 23:16 877
2436226 이슈 [닌텐도 다이렉트] 드래곤 퀘스트3 11월 14일 발매 4 23:16 203
2436225 이슈 에스파 때문에 이혼 위기 온 부부 34 23:16 1,776
2436224 유머 영국에서 손 씻는 충격적인 방법.gif 21 23:14 1,612
2436223 이슈 강제로 노브라 노팬티로 외출하게 만드는 일등공신 30 23:12 4,084
2436222 이슈 호텔가면 조식 먹는다vs안먹는다 61 23:11 986
2436221 유머 지질학자가 화산 근처에 가면 하는 것 11 23:09 1,411
2436220 이슈 투바투 휴닝카이 & 케플러 휴닝바히에 더킬라 챌린지 7 23:09 293
2436219 유머 회사 보스가 저에게 무릎 꿇는 거 그려주세요.jpg 31 23:09 2,753
2436218 이슈 연기 잘하는 고양이 5 23:08 343
2436217 유머 임시완, 비행기 테러 선배가 왔다 '러블리 하트 발사'··· '하이재킹' VIP시사회 12 23:06 665
2436216 유머 후속작에 너무 신난 벨드 감독 같이 나온 케이윌.jpg 15 23:06 2,486
2436215 이슈 철근 아낀 대만 아파트.jpg 36 23:06 4,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