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변우석, 임종 못 지킨 조母 언급에 눈물 울컥 “인생서 가장 후회”(유퀴즈)
3,719 30
2024.05.22 22:35
3,719 30
YIXIoL



이날 변우석은 "목표가 성공해 좋은 집을 마련하는 거였다고 하던데"라는 말에 "집이 작았다. 1층에 주인집 세탁소가 있었고 계단이 엄청 가파르고 폭이 좁은 이층집이었다.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항상 할머니가 거기를 너무 불편하게 올라가시고 겨울엔 눈까지 쌓이고. 그런 것때문에 좋은 집보다 편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할머니와 사이가 굉장히 각별해 작품 잘 되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아무래도 할머니랑 같은 방을 썼고 같이 잤다. 그러다 보니까 문득 진짜 죄송한 게 바쁘게 살다 보면 생각이 안 나다가 갑자기 한두 번 생각날 때가 있다. 매일 생각하고 싶은데 그게 죄송하긴 하지만 그래도 할머니와의 추억은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변우석은 과거 살던 집에 대해 "철문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한 발자국 들어가면 엄마 아빠가 지내는 방이 있고, 바로 왼쪽에 할머니랑 저랑 지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맨날 그런 거 있잖나. TV가 한 대뿐이니까 할머니가 '전국노래자랑' 보면 다른 거 보고 싶다고 싸우고. 어느 순간 할머니 다치셨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 악화가 되셨다. 위독하시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계셨다. 부모님 전화가 와 '병원에 와 봐야겠다'고 하시는 거다. 그 타이밍에 제가 고3이고 입시하고 있어 피곤했다. 할머니 뵙고 차에서 조금만 자고 올라온다고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1층 내리자마자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임종하셨다고"라고 떠올렸다.


변우석은 "그래서 제 인생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더 볼 수 있고 더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약간의 편함을 위해 그 선택을 한 순간"이라며 "저는 지금도 제 곁에 할머니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운이 진짜 좋다. 무슨 일을 해도.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운이 좋고 할머니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변우석은 할머니가 "'똥강아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만약 살아 계셨다면 "'우리 똥강아지 장하다'고 해주시지 않겠냐"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40522223205427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21 00:10 7,60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00,8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76,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45,0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62,7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85,1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78,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1 20.05.17 3,457,3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8,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65,0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8819 기사/뉴스 장민호, 자연 미남이었네…"내 코는 자연산" ('편스토랑') 14:08 161
2438818 기사/뉴스 [단독] 국내산만 쓴다던 파이브가이즈, 미국 감자도 쓴다 3 14:08 261
2438817 유머 일본인들의 제 2의 도시 인식.twt 14:08 177
2438816 기사/뉴스 이종섭 측, 채상병 특검법 증인 선서 거부 "위증 고발 위험 때문" 14:08 80
2438815 유머 (데이터주의) 대륙의 모션캡처 고인물.gif 4 14:07 183
2438814 유머 감독님 반응 보고 수정한 케이윌 뮤비 베댓ㅋㅋㅋㅋㅋㅋㅋㅋ 32 14:06 1,506
2438813 기사/뉴스 "저게 사과하는 태도냐" 시끌‥"힘드네요" 사장님은 결국.. 2 14:06 452
2438812 유머 쌉머글이었던 월드게이 주연 둘과 감독님 7 14:06 625
2438811 유머 애니꾸준히안보면 10년만에 팍 늙는구나 무섭다 1 14:05 311
2438810 이슈 뉴진스 NewJeans [Supernatural] 멜론 매거진 독점컷 4 14:05 309
2438809 이슈 [MLB] 김하성 이병헌 투샷 4 14:05 335
2438808 유머 16인 성대모사로 부르는 에스파 슈퍼노바 1 14:04 94
2438807 이슈 팬들 울고있다는 레드벨벳 컴백 트레일러 속 오브제 (feat. 10년) 2 14:02 250
2438806 이슈 이민정 아침드라마 뛰던 시절.gif 13 14:02 1,245
2438805 유머 이거 2개 살까? 7 14:01 629
2438804 이슈 포토이즘 X 배우 김지원 ARTIST FRAME OPEN 17 14:01 676
2438803 이슈 뉴진스 ‘Supernatural’ 멜론 탑백 34위 진입 (+) 93 14:00 1,253
2438802 기사/뉴스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 재수사 심의 '무혐의' 33 13:59 682
2438801 기사/뉴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과도한 노출을 문제 삼으며 재판부가 오가는 내부 동선으로 피의자를 출석시키자고 법원 측에 요청했다가 거부되기도 했는데요. 피의자를 숨기는 데 급급하고 대부분 수사 내용을 비공개하면서 경찰이 가해자 변호사로 전락했다는 시민단체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 8 13:59 783
2438800 이슈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아주 큰 실수"(종합2보) 19 13:58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