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핀란드도 출생율 하락중
5,644 25
2024.05.22 21:38
5,644 25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핀란드도 최근 출산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에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놓고 ‘수수께끼’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기존 가족친화정책만으로는 완전한 문제 해결이 힘든 만큼, 젊은 세대가 출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재논의로부터 실마리를 찾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출산율 감소 현상은 국가 경제 규모 등과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 7년 연속으로 행복도 1위를 차지한 핀란드도 지난해 합계출산율(1.26명)이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복지 강국’인 핀란드마저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자 학계에선 기존 출산장려정책의 효과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나 로트키르히(Anna Rotkirch) 핀란드가족연맹 인구연구소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북유럽의 출산율 하락은 가족친화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BK 경제연구소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의 출산율 하락, 가족친화정책으로 충분한가’ 보고서에서 “핀란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저출산 대책은 경제적 부담에 초점을 맞춰 양육비 지원, 육아휴직 등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돕는 가족친화정책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트키르히 리서치 디렉터는 출산율이 경제적 요인으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심리, 생물, 인지 등 복합적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봤다. 과거와 달리 개인의 삶이 더 우선시 되고 육아 관련 육아 관련 노동이 저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 ‘만혼(晩婚·늦은 결혼)화’ 등 복합적 요인이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 시대 청년층은 출산에 뒤따르는 여러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본인에게 더 가치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며 대다수가 출산을 ‘개인의 독립된 삶을 불안정하게 하는 변수’로 인식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22515274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433 06.17 33,0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5,6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46,4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9,70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5,6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4,3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31,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4,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1 기사/뉴스 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옥상 대피 주민들 헬기로 구조 5 19:50 1,351
299180 기사/뉴스 변우석 "지우고 싶은 흑역사 無..말랐던 모델 시절은 부끄러워" ('하퍼스바자') 6 19:48 879
299179 기사/뉴스 정려원, '졸업'으로 인생캐 경신…2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 1 19:35 310
299178 기사/뉴스 [단독]"가게 문 자주 닫고 배달 안해" 백종원 압박 점주들, 매출 낮은 이유 40 19:29 4,155
299177 기사/뉴스 션, ‘♥정혜영’만 보인단 말이야..“가장 아름다운 여자, ONLY YOU” 1 19:14 646
299176 기사/뉴스 문희 "'크래시' 촬영 위해 인생 첫 단발…형사 느낌 나는 것 같아" [인터뷰M] 11 19:11 2,094
299175 기사/뉴스 "밀란에 퍼진 도재정 퍼퓸"...NCT 도영·재현·정우, 글로벌 앰버서더의 '온앤오프' 5 19:06 635
299174 기사/뉴스 변우석 “김혜윤, 소중한 사람…외형보다는 성향, 현명한 여자가 좋아” 22 19:04 2,859
299173 기사/뉴스 미니언즈 안에 아미 있다? '슈퍼배드4' BTS와 글로벌 콜라보 4 19:00 838
299172 기사/뉴스 尹정부 임기내 3~4세까지 무상교육·보육 추진 [尹정부, 임기 내 저출생 추세 돌린다] 49 18:53 1,537
299171 기사/뉴스 효연 "후배들에게 '꼰대' 같지 않으려고 신경 써"…고민 토로 2 18:50 604
299170 기사/뉴스 장영란 "눈 성형 6번? 4번밖에 안 해…다른 부위 수술 NO" 9 18:46 2,289
299169 기사/뉴스 이스라엘 "팔 국가 인정 나라 맞춰 정착촌 만들겠다" 4 18:44 1,055
299168 기사/뉴스 박명수, '큐트 명수' 댓글 반응에 "웃음만 줄 수 있다면 꼴뚜기도 상관無" (할명수) 18:40 475
299167 기사/뉴스 [속보] 북러, 보건·의학·교육·과학 협력 협정 체결 20 18:32 1,236
299166 기사/뉴스 이영지, 컴백 앞두고 옆구리에 트랙 리스트 타투?…'깜짝' 3 18:30 1,717
299165 기사/뉴스 [속보] 푸틴 "협정에 '북러 침략당할 경우 상호지원 조항' 포함" 33 18:15 1,821
299164 기사/뉴스 '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 원주 초·중학교 3곳서 9일간 백일해 32명 확진 6 17:51 2,171
299163 기사/뉴스 유혜리 "이근희 조심, 뒤끝 나빠" 후배 조언 아랑곳 결혼했다가 이혼 12 17:47 4,673
299162 기사/뉴스 '칸의 여왕' 전도연, 여름 시장 공략…'리볼버', 8월 개봉 3 17:39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