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호중이 직접 블랙박스 뺀 걸로 보고 수사…金 실사용 모친 휴대전화도 확보
4,060 35
2024.05.22 21:33
4,060 35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빼냈다고 의심하고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22일 김 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41),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씨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22일 김 씨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시했다. 경찰 초동 조사에서 김 씨의 사고 차량인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김 씨 측은 처음엔 ‘원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사고 직후 매니저(전 씨)가 스스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전 씨는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빼낸 게 김 씨 본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김 씨가 범죄 혐의의 유력 증거를 다른 이가 인멸할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범인도피 방조죄의 법정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다. 김 씨 측은 메모리카드 직접 제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아일보에 “일일이 답변드릴 여력이 없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량을 축소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식점에서 소주·맥주 폭탄주 한두 잔, 유흥주점에서 소주 서너 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또 사고도 음주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 연결을 조작하다가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영향이 있어야 성립하는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찰은 사고 전후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실사용했다고 보고 이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6625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드타입X더쿠💙]무신사 랭킹 1위 립! 언씬 벌룬 틴트&언씬 듀 글로우밤 체험 이벤트 428 06.17 31,1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4,9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42,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6,7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1,7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3,4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26,0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4,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37 기사/뉴스 “살인만큼 형량 높여달라”…국민청원 5만명 넘었다, 데이트폭력 국회서 다뤄질까 10 15:20 401
299136 기사/뉴스 부산대 캠퍼스서 지게차에 치인 여대생 끝내 사망 14 15:19 1,889
299135 기사/뉴스 [단독]아침부터 술 취한 운전자 '공사판 돌진'…1명 숨지고 4명 다쳐 3 15:18 460
299134 기사/뉴스 NCT 127 유타·도영·재현·정우, 패션위크 홀렸다...7월 정규 6집 컴백 8 15:17 293
299133 기사/뉴스 [주간 스팀 차트] '배그'와 '뉴진스'의 만남은 굉장했다 6 15:15 379
299132 기사/뉴스 [단독] 외출 금지 위반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만기출소 6 15:14 891
299131 기사/뉴스 라인야후, 일본 이사진 점령…‘네이버 떼어내기’ 가속 3 15:13 287
299130 기사/뉴스 [오늘 아침 신문] 정부청사 "손풍기 반입 금지" 공무원들 "찜통 근무 괴로워" 152 14:58 9,284
299129 기사/뉴스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음주운전 혐의 빠졌다 18 14:48 2,484
299128 기사/뉴스 [단독] 은퇴 철회? 보아, 중화권 음악 페스티벌 'TMEA 2024' 출격 25 14:46 1,806
299127 기사/뉴스 염혜란, 최성은→아린과 플라멩코 춘다...'매드 댄스 오피스' 크랭크인 3 14:40 644
299126 기사/뉴스 [공식] 시그니처 지원, '노빠꾸탁재훈' 게스트 등장→인턴MC로 승진 14 14:29 1,570
299125 기사/뉴스 일본 여성스포츠가 속옷이나 피부가 드러나는 적외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행사에 나타나는 남성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18 14:17 3,123
299124 기사/뉴스 "워라밸 최악"…교사 지망생 사라지는 일본 18 14:16 1,654
299123 기사/뉴스 내년 3월부터 밤 8시까지 주식 거래…금감원, 가이드라인 공개 2 14:15 774
299122 기사/뉴스 구속 기소된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22 14:12 2,282
299121 기사/뉴스 "밀란에 퍼진 도재정 퍼퓸"...NCT 도영·재현·정우, 글로벌 앰버서더의 '온앤오프' 6 14:09 898
299120 기사/뉴스 손태진, 음방 1위→MC·DJ..본캐X부캐 다 잡은 영리한 활약 8 14:06 801
299119 기사/뉴스 9번 회의에도 결론 못낸 축구협회, 소방수 김도훈 감독 급부상 1 14:05 579
299118 기사/뉴스 통쾌했다…'크래시' 2.2%→6.6% 자체 최고 '유종의 미' [N시청률] 7 14:03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