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호중이 직접 블랙박스 뺀 걸로 보고 수사…金 실사용 모친 휴대전화도 확보
6,213 35
2024.05.22 21:33
6,213 35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를 직접 빼냈다고 의심하고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임일수)는 22일 김 씨와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41),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24일 낮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씨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중앙선 너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19일에야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22일 김 씨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적시했다. 경찰 초동 조사에서 김 씨의 사고 차량인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김 씨 측은 처음엔 ‘원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사고 직후 매니저(전 씨)가 스스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말을 바꿨다. 전 씨는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메모리카드를 빼낸 게 김 씨 본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김 씨가 범죄 혐의의 유력 증거를 다른 이가 인멸할 것을 알면서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범인도피 방조죄의 법정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다. 김 씨 측은 메모리카드 직접 제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동아일보에 “일일이 답변드릴 여력이 없다”고만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량을 축소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1일 경찰에 출석해 ‘음식점에서 소주·맥주 폭탄주 한두 잔, 유흥주점에서 소주 서너 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또 사고도 음주 때문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 연결을 조작하다가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영향이 있어야 성립하는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찰은 사고 전후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런 주장에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김 씨가 모친 명의의 휴대전화를 실사용했다고 보고 이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6625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스킨1004 💛 ] 해외에서 난리난 화제의 K-클렌징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275 09.27 14,7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6,9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7,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75,9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12,4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3,5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75,6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28,5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2,2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82,6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92 기사/뉴스 [문지연의 미리 봄] 덜어내니까 좋잖아요..'경성크리처2' 되찾은 재미 09:40 256
309791 기사/뉴스 “X발, 이겨야 한다” 민희진 욕설에 박수 친 청중…“없는 죄 만들 수 없다” 79 09:39 1,809
309790 기사/뉴스 용산 대통령실, 보수시민단체 동원 '언론사·기자 고발사주' 의혹 18 09:34 574
309789 기사/뉴스 신민아, 김영대에 싸늘한 표정…배신감에 갈등 고조 ('손해 보기 싫어서') 3 09:31 1,217
309788 기사/뉴스 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황당한 중학교 시험문제 11 09:27 1,137
309787 기사/뉴스 살벌한 배춧값, 김장철엔 잡힌다…"김장 1~2주 늦추면 저렴" 26 09:19 1,554
309786 기사/뉴스 비수기인 줄 알았는데 대목?…韓 영화 줄개봉 '박터진다' [무비인사이드] 1 08:53 1,442
309785 기사/뉴스 '회삿돈 횡령' 히어로즈 전 부사장, 이장석 돈 떼먹어 실형 확정 10 08:53 1,890
309784 기사/뉴스 세계를 제패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어쩌다 ‘노잼’의 아이콘이 됐나 [SS초점] 15 08:48 2,020
309783 기사/뉴스 '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황당한 중학교 시험문제 315 08:46 22,061
309782 기사/뉴스 김준한 "드럼, 세포에 새겨져 있어…장나라와 합동공연 검토만"[인터뷰②] 4 08:43 1,484
309781 기사/뉴스 양현석 "시계 국내서 받았어" vs 시계업체 "해외서 줬다" 10 08:31 3,087
309780 기사/뉴스 [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줄줄이 ‘셧다운’… 설비투자도 보류 7 08:30 1,852
309779 기사/뉴스 10세 친손녀 성폭행 촬영한 70대...변호인 “할 말 없다” [그해 오늘] 27 08:20 4,373
309778 기사/뉴스 삼성전자, 블랙웰에 '12단 HBM3E' 공급 최우선…8단은 후순위 1 08:17 677
309777 기사/뉴스 전영현도 샀다…삼성전자 임원, 줄줄이 자사주 매입 5 08:10 2,182
309776 기사/뉴스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10 08:03 1,355
309775 기사/뉴스 삼성전자, 평택 P4⋅美테일러 2공장 발주 전면 연기 통보 07:54 1,389
309774 기사/뉴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고? 여기 있어요 ‘경성크리처2’ [MD리뷰] 4 07:26 1,976
309773 기사/뉴스 전문직 평균소득, 의사 1위·회계사 2위·세무사 3위 7 03:41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