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축제 시즌을 맞이해 ‘유퀴즈’에 등장한 싸이는 20년 전 대학생과 요즘 대학생의 차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줍음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SNS로 인해서 다들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공연장에서 특이사항에 대해 “요새 공연장을 가면 촬영을 하느라 사실 공연에 집중을 많이 못한다”며 “그건 전세계가 동일한 현상인데, 가수가 있고 객석을 보면 전체가 다 카메라다”고 말했다.
싸이는 “처음에는 달래도 봤고 협박도 해봤다. 전화기 안 내리면 앙코르를 짧게 하겠다, 집에 가겠다, 등으로 어떻게 해도 안 되더라”며 “그러다 하나 생각한 아이템이 ‘전화기를 들고 있으면 박수 칠 손이 없지 않느냐. 공연장에 박수가 없어지고 있다’고 했더니 머쓱해하면서 한 명씩 내리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몇 장만 찍으면 되는데, 제가 30장을 담을 비주얼은 아니다”라며 “제가 보면 캠페인처럼 하고 있다. ‘기록하지 말고 기억하자’고”라고 덧붙였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https://v.daum.net/v/20240522212709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