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2의 '직구 사태' 되나…PB규제 초읽기
3,598 5
2024.05.22 19:30
3,598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63101?sid=101

 

<앵커>
쿠팡이 자사 브랜드, PB 상품을 부당하게 우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해 논란을 빚은 해외 직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에 생수를 검색해봤습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탐사수의 가격이 일반 제조사 제품에 비해 최대 50% 가량 저렴합니다.

 

쿠팡은 생활용품, 식료품 등 19개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PB 제품은 고물가 상황에 오히려 판매가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이 PB 제품을 상단에 노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임직원 동원과 알고리즘 조작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PB 제품을 무조건 상단에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 실적, 고객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열하고 있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관심은 제재가 이뤄질 경우 어떤 수위로 결정될지 여부입니다.

 

업계에선 현재 조사 방향이라면, 상품 진열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없도록 하는 시정명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벌써 나옵니다.

 

이럴 경우,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를 검색해도 신제품보다 더 많이 팔린 스마트폰 케이스나 액세서리류가 먼저 노출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칫 공정위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재하는 모양새로 흘러가, 제2의 '직구사태'를 재현할 수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앞서 정부가 해외직구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가, 저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센 반발에 사흘 만에 정책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차이나커머스를 규제하려다가 소비자들의 어떤 집단 지성이 발동했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는데… (PB 규제도) 소비자들의 PB 선택권을 제약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는 PB에 대한 규제가 중소 제조업 생태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쿠팡의 PB 협력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로, 2019년과 비교해 그 수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937 00:07 11,5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7,7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70,5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8,70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4,0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6,7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2,5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0,7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3,1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0,4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826 이슈 이끼로 뒤덮인 인간에게 버려진 중국의 어느 마을 2 09:06 246
2443825 이슈 허웅 측 기사에서 이해 안되는거 2가지 4 09:05 605
2443824 유머 우리같은 인상이 잘 풀려서 친근감 있는 거지 1 09:05 219
2443823 기사/뉴스 변우석X고윤정, 넘치는 건강미로 전한 '여름 바다의 맛' [화보] 8 09:02 851
2443822 정보 홍자매 신작 <이 사랑, 통역되나요?> 넷플릭스 제작 확정 35 09:01 1,270
2443821 정보 홈플퀴즈정답 2 09:00 84
2443820 정보 [브랜드평판] 배우 브랜드 2024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1위 변우석, 2위 천우희, 3위 마동석 6 08:59 317
2443819 이슈 뉴진스 하니 푸른산호초보는 무라카미다카시 ㅋㅋㅋㅋㅋ 2 08:57 980
2443818 유머 [KBO] 브라운 기강 잡는 랜디 13 08:53 970
2443817 이슈 민희진 인스타 업데이트 32 08:52 3,862
2443816 이슈 조선 500년간 천민 출신이 정1품 빈까지 올라간 사람은 딱 두명.jpg 5 08:51 1,979
2443815 기사/뉴스 컬리, '멤버스' 대상 매달 31회 무료배송 시작 11 08:51 934
2443814 이슈 [오피셜] 유로 2024, 16강 대진표 2 08:51 414
2443813 기사/뉴스 '2장1절', 태풍 '힌남노' 여파로 49년 만에 가동 중지한 포항제철소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08:49 365
2443812 이슈 유로2024 체코-튀르키예 경기에 나온 경고카드 수량 1 08:49 326
2443811 유머 요즘 소개팅 트렌드 24 08:49 2,898
2443810 유머 쿨하다는 말 안좋아하는 서인국.x 11 08:48 1,313
2443809 이슈 덕질 열심히 하다 도쿄돔 초대받은 뉴진스 팬.jpg 21 08:47 1,335
2443808 이슈 월드게이 공수논란 국안으로 정리 35 08:46 2,571
2443807 기사/뉴스 “40대 중반인데 기술 배울까요” “ISA·IRP, 어떻게 다른가요”…평일 저녁 ‘은퇴강연’에 몰린 4050 3 08:46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