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2의 '직구 사태' 되나…PB규제 초읽기
3,587 5
2024.05.22 19:30
3,587 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63101?sid=101

 

<앵커>
쿠팡이 자사 브랜드, PB 상품을 부당하게 우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해 논란을 빚은 해외 직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에 생수를 검색해봤습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탐사수의 가격이 일반 제조사 제품에 비해 최대 50% 가량 저렴합니다.

 

쿠팡은 생활용품, 식료품 등 19개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PB 제품은 고물가 상황에 오히려 판매가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이 PB 제품을 상단에 노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임직원 동원과 알고리즘 조작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PB 제품을 무조건 상단에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 실적, 고객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열하고 있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관심은 제재가 이뤄질 경우 어떤 수위로 결정될지 여부입니다.

 

업계에선 현재 조사 방향이라면, 상품 진열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없도록 하는 시정명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벌써 나옵니다.

 

이럴 경우,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를 검색해도 신제품보다 더 많이 팔린 스마트폰 케이스나 액세서리류가 먼저 노출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칫 공정위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재하는 모양새로 흘러가, 제2의 '직구사태'를 재현할 수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앞서 정부가 해외직구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가, 저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센 반발에 사흘 만에 정책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차이나커머스를 규제하려다가 소비자들의 어떤 집단 지성이 발동했다 이렇게도 말할 수 있는데… (PB 규제도) 소비자들의 PB 선택권을 제약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는 PB에 대한 규제가 중소 제조업 생태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쿠팡의 PB 협력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로, 2019년과 비교해 그 수도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78 06.17 28,3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2,0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37,4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3,1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8,0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3,4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24,8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1,7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614 정보 STAYC The 1st Album [Metamorphic] 스테이씨 정규1집 팝업 스토어 OPEN! 12:16 1
2436613 유머 결국 “그”의 손길이 닿고 말아버린 마라탕후루 12:16 85
2436612 이슈 NCT WISH 우리 학교 옴 ㄷㄷ #딩고어택 #NCTWISH 12:15 118
2436611 이슈 어느 취객이 음주측정 거부한 이유.jpg 12:15 258
2436610 이슈 아내의 내연남의 또다른 내연녀의 자백으로 발각된 살인사건.jpg 12:14 315
2436609 이슈 앞머리 내릴때마다 실패하지 않는 슈화 미모.jpg 12:13 347
2436608 이슈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소름돋는 장면.jpg 19 12:10 1,948
2436607 유머 누나에게 네모의꿈 교육을 받았던 온앤오프 효진.twt 3 12:09 526
2436606 이슈 [KBO] 리그에서 수비 이닝이 가장 많은 선수 14 12:08 788
2436605 기사/뉴스 “전북 前 감독 모라이스 포함”…‘홍명보·김도훈’ VS ‘외국인’ 구도? 4 12:05 193
2436604 이슈 엠넷 빌드업 우승 그룹 B.D.U 1st mini Album [Wishpool] - OFFICIAL PHOTO #BDU 2024.06.26. 18:00 (KST) 1 12:04 197
2436603 정보 🍽 하이라이트ㅣ서진뚝배기 헤드셰프 라인업 공개! 손님을 왕으로 모십니다ㅣ서진이네2 8 12:03 408
2436602 이슈 신축 아파트들 근황.jpg 23 12:00 3,473
2436601 이슈 케이윌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티저 외국 댓글 반응들 12 11:58 1,918
2436600 기사/뉴스 [단독]황정민, 데뷔 30년 만 첫 리얼리티…'언니네 산지직송' 첫 게스트 9 11:57 1,176
2436599 유머 한 야구팀에서 제일 잘생긴 선수들 한자리에 모아놓았을 때 당신의 픽은? 47 11:56 1,345
2436598 이슈 케이윌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비 티저에 김이나 작사가 댓글 22 11:55 2,415
2436597 유머 교회에서 나눠준 샌드위치의 반전 18 11:54 4,020
2436596 유머 스마트폰이 대체시킨 추억의 물건들 13 11:50 2,537
2436595 이슈 카시트 조수석에 두지마세요.(사고후기. 어린이중환자실) 56 11:47 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