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도박중독으로 해외에서 노숙자 되었다가 갱생한 코메디언
7,107 21
2024.05.22 17:42
7,107 21
hjnehV

그는 80~90년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중 도박의 길로 빠지게 된다. 황기순 씨는 "경조사를 가서 고스톱을 치는 게 재밌었다. 수입이 많으니 돈을 잃어도 재밌게 놀다가 집에 갔다.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도 본전 생각이 났다"며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도박이라고 단 한 번도 생각을 못 했다. 본전을 위해 계속했다. 그러다가 금전적 상황이 안 좋아졌고 돌파구로 카지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황기순 씨는 "(카지노로) 30분 만에 8,000달러를 잃었다. 처음에 돈을 잃었을 때는 다음에 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5번 정도 가니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 너무 깊은 구덩이가 파여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재산을 탕진한 그는 필리핀에서 노숙을 하며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무대에서 장막이 내려오듯 한 느낌이었다.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죽어야 하나, 어떻게 죽어야지. 현실은 배고프고 뭘 먹어야 하는데, 밥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배가 터질 때까지 쑤셔 넣었다. 버텨야 하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렬 선배가 나를 만나러 필리핀에 왔다. 선배가 내게 돈 봉투를 건넸는데 봉투에 '기순아 죽지만 말고 살아서 돌아와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게 희망이었다. 포기하려는 의지를 세워줬다"고 말했다.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황기순 씨는 1998년 정부의 해외 도박사범 사면 조치에 따라 귀국했다. 그는 "한국에서 해외 도피 사범 자수 기간이라고 자수하면 법적으로 죗값을 조금 감해준다고 한 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년 9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사복 경찰 두 분이 와서 안내했다. 정식으로 재판도 받았는데 판사가 '재기할 자신 있냐'는 질문을 하더라. 무조건 앞만 보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그러니 '재기 못하면 형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5Syn62oc

함께 방송에 출연한 황기순의 둘째 누나 황도순 씨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보니 엄마가 사라졌다. 나중에 뭔가를 비닐봉지에 담아오셨다. 담배꽁초를 주워 오셨다. 왜냐하면 길을 청소하면서 담배꽁초를 하나 주울 때마다 우리 기순이 빚 100원씩이라도 감해달라고 그걸 주워서 안 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 왜 담배꽁초를 안 버리냐'고 물었더니 내가 '우리 기순이 올 때까지 얼마나 모으나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며 살아있는 아들이 감사해 더 열심히 담배꽁초를 주웠다고 밝혔다. 황기순이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커다란 쌀자루 5개 분량의 담배꽁초를 모았다고 전했다.

황기순은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해줄 수 있는 답은 없다"며 "엄마가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머리 조아리고 죄인이 되셨다. 엄마가 대신 손가락질을 받아줄 테니까 죽지만 말고 살아야 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qi1X2eQ


WvaLQs
황기순은 “도박 중독도 돼봤고, 연탄가스에도 중독됐었지만 장애인 돕기 모금행사에 참여한 후로 ‘나눔 중독’에 빠졌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 또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심 어린 봉사를 해 기부와 모금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뜻에서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은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사로 올해에는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수원 병천 천안 대전 대구 부산 서울 등 전국 각지를 돌며 거리 공연을 통한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렬, 김명덕, 최형만 등 100여명의 동료 연예인들도 함께하며 성금전액은 휠체어를 구입해 ‘사랑의 열매’에 기증 한다. 황기순은 작년까지 모금한 성금으로 전동 휠체어 27대, 일반 휠체어 847대를 구입해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https://naver.me/5buhr75e


이 분은 다행히 도박중독 극복하고 난 뒤로

근 20년간 기부하고 도박중독 극복 강연 다니고 봉사함.

놀러와 출연했을 때 언급하길

원래는 자기도 적당히 보여주기 식으로 시작했는데

휠체어 기부 한 뒤에 감동받아서 진심이 됐다고.


DCbXXz
도박중독센터 명예강사, 도박중독 공익광고도 찍음

도박으로 물의 일으킨 연예인들 중에서는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케이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인샷 X 더쿠💜] 에스테틱급 피부 관리를 홈케어로 느껴보세요! 셀인샷 #직진세럼 체험 이벤트! 198 06.13 28,5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8,3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4,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8,4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66,4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4,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9,6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6,8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5,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10,9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581 이슈 [졸업] 교육자 신념이 닮은 듯한 선생님.twt 1 23:25 382
2433580 이슈 사람들이 뱀에 물리는 이유.jpg 15 23:24 675
2433579 이슈 소속사 공식 영상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닝 세레머니 존잘 변우석 컷 14 23:22 585
2433578 이슈 하이브 사태로 보는 투자 잘하는 국민연금 근황(feat.뉴진스x배틀그라운드) 23 23:21 1,532
2433577 이슈 핫게 보고 생각난 금쪽같은내새끼에 나온 '가족희생양이론' 4 23:21 1,166
2433576 정보 구찌 시즌 디렉터 바뀌면서 이미지 달라질꺼 같은 남성복(+방탄소년단 진 구찌 엠버서더썰) 17 23:20 1,440
2433575 이슈 암 투병 고백 이후로 첫 공개석상 나온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 6 23:18 2,318
2433574 이슈 논란이라는 BMW 입사 면접 문제 ㄷㄷ 80 23:16 4,896
2433573 이슈 세상에서 제일 착한 PT쌤 2 23:16 729
2433572 유머 썸남이 호빠 선수인거 같아,, 34 23:15 3,939
2433571 이슈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 Wrong Number (원곡 동방신기) 7 23:15 311
2433570 유머 변우석 인스타 게시물에 알만한 사람들 댓글 16 23:14 1,893
2433569 유머 잘 준비하는 랫서팬더.gif 9 23:14 1,032
2433568 유머 싸인 포카 당첨 됐는데.... 13 23:13 1,677
2433567 이슈 2024년 <<<<1조>>>>랑 계속 연결되는 뉴진스 14 23:12 1,453
2433566 유머 에그지수 단어가 생각이 안 났던 덱스 2 23:12 532
2433565 이슈 [KBO] 오늘 잠실 멀티홈런 9 23:11 738
2433564 이슈 조진웅 유니폼 마킹 이름...X 11 23:11 2,290
2433563 이슈 [𝐕𝐚𝐫𝐨 𝐜𝐮𝐭]여러분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으로 VARO 초대합니다 🧡 진구, 공승연, 김상흔, 방효린, 박문아, 변우석, 이수경, 이유미 7 23:10 453
2433562 유머 오늘자 부비바보 네모네모빔맞은 후이바오🩷🐼 후금통 36 23:08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