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청소광' 브라이언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뉴스안하니'와 '4춘기'로 MBC의 아들임을 보여준 김대호 아나운서에 이어 가수 브라이언이 MBC 예능 새로운 총아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MBC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약칭 청소광)"의 하반기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소광'은 지난해 10월 MBC 유튜브 채널 '엠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돼 누적 조회수 2800만을 기록한 웹 예능이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의 가수 브라이언이 청소에 집착하는 특유의 깔끔한 성격을 예능적으로 풀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더러우면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아이 헤이트 피플" 등 브라이언의 직설적인 화법과 광적인 청소 습관이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덕분이다.
'청소광'의 TV 편성은 일찌감치 논의 됐다. 지난달 파일럿 에능으로 MBC에서 전파를 탔던 것. 이후 호평 속에 정규 편성까지 안착한 것이다. '청소'라는 흔하고 일상적인 소재를 브라이언이 유쾌하게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만 유튜브에서의 호평과 TV 예능 프로그램의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청소광' 제작진은 "브라이언의 뾰족함은 유지하되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TV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브라이언의 행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청소광' 뿐만 아니라 또 다른 MBC 신규 파일럿 예능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약칭 이 외진)' 출격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광'과 '이외진'까지 하반기 MBC 예능에 연거푸 얼굴을 비치는 브라이언의 모습에서 지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대호 아나운서의 모습이 겹쳐보이고 있다.
이에 유튜브 '청소광'을 시작으로 TV까지 진출한 브라이언의 행보가 자연스레 기시감을 자아내고 있다.
과거부터 꾸준히 '자체 생태계'를 중시해온 MBC 예능인 만큼 캐릭터 탄생부터 활약까지 MBC 안에서 이어온 브라이언의 활약이 또 다른 예능 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청소광' 브라이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MBC 제공,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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